민주당 "울산 공공의대 유치해야"...특위 발족, 10만 시민 운동

2023-03-13     김준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공공의대 반드시 유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환자를 돌봐야 할 의사 수가 전국 꼴찌 수준인 울산에 공공의대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면서, 특별위원회 발족과 시민 10만 서명 등 유치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의사 양성 시스템인 공공의대를 울산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선호 시당위원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의대를 울산에 신설하거나, UNIST에 의대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공한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 따르면 울산은 1.54명으로 전국 평균 2.04명보다 못한 광역시는 인천과 울산 두 곳"이라며 "울산에서 환자를 돌봐야 할 의사 수는 전국 꼴찌를 앞다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1월 경실련 발표자료에서 '의사와 공공병원 모두 부족하고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은 최악의 의료취약지를 해결하는 해법은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의료진 부족 현상은 현실이 됐다.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고, 많은 지역에선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 출산을 하는 실정"이라며 "울산도 의료진 부족 현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고,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민들의 절박함으로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 유치를 이뤄냈고, 울산의료원 건립에 중요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가장 시급했던 환자의 누울 자리를 해결했을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