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선도시장 울산, 자동차 부품기업 잇단 신규 투자

신기로직스, 매곡에 생산공장 신설 153억 투입 6월 착공 내년 2월 준공 지역민 최우선 채용 등 일자리 약속 김두겸 시장 "행·재정 등 적극 지원"

2023-04-20     강태아 기자

전기차 시대로의 '대전환'에 발맞춰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울산내 생산시설 투자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치인데, 미래차 부품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위해 전날 문을 연 '고에너지 정밀가공 기술센터'등이 이들 기업을 측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와 ㈜신기로직스는 20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신기로직스는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한다.

신기로직스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에 맞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기로직스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 일부를 직원 근로 환경 시설개선에 투자한다.

또 생산시설 구축 시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기로직스는 기존 울산 중산일반사업단지와 남구 여천동, 경주 소재의 임대 사업장을 정리하고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부지 8,578㎡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53억 원이 투입된다. 고용창출 규모의 20명이다.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자동차 부품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한 부품 설계 및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울산시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기로직스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로 울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울주군 웅촌 고연리에 사업장을 둔 선진인더스트리가 온양읍 GW일반산업단지에 6,612㎡ 규모의 '자동차 필러 제조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신설 사업장에는 총 88억 원이 투입되며 향후 5년간 30여 명이 신규 고용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트로닉은 지난해 12월말 울산에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내 1만 5,521㎡ 규모의 부지에 지어지며 사업비는 407억 원에 달한다.

내년 3월 준공되면 총 180여 명을 고용한다.

이 업체는 자동차 전장 부문 메카트로닉스 부품의 설계와 제작에 강점이 있다.

미래상용차 제조기업 ㈜케이에이알은 지난달 울주군 상북면 길천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했다.

케이에이알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길천일반산업단지에 1만6,500㎡ 규모로 '미래상용차(전기·수소·자율) 생산 제조공장'을 지었다. 해당 공장은 총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케이씨엠티는 부산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중순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총 43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5,520㎡의 규모로 지어졌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