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서 펼쳐진 국제재즈음악제 2만명 즐겼다
국내 · 외 정상 뮤지션 12팀 최고 무대 선사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 공연 · 체험장 ‘만끽’
지난 주말, 봄꽃이 만발한 태화강국가정원이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물들었다.
본지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2023태화강국제재즈음악제'를 열었다.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하고, S-oil(주),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협찬한 올해 재즈음악제에는 '길라드 헥슬만 트리오', '게이코 리 쿼텟', '정동환(멜로망스) & 펑크 메신저스'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 12팀이 함께하고, 주말내내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져 이틀간 역대 최대인 2만 여명이 다녀갔다.
주말 태화강으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봄꽃축제장과 공연장을 오가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개막식이 열린 20일 무대에는 유럽재즈의 진수를 선보인 '스테판 케레키 트리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인 '게이코 리 쿼텟', 세계 정상급 재즈기타리스트 '길라드 헥슬만 트리오' 등이 무대를 펼쳤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시민은 풀밭 위에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리허설을 관람하는 등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에는 이연희 본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시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성민 국회의원, 조나단윤영찬 중구 부구청장, 이정환 울산방송사장, 조나단 스핑크 (주)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 등 내빈들이 함께해 축사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 앞 관람석, 나무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친환경적으로 꾸며진 자유석은 일찌감치 관객들로 가득 찼고, 와인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연희 본지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느라 매우 힘드셨을 것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 친구들과 추억을 많이 만드는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족과 스승 등 주위를 챙겨야 하는 바쁜 달이지만, 사람 향기 나는 5월이기도 하다. 재즈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산업도시, 울산에도 이런 국제적인 음악 행사가 있다. 재즈 음악을 들으며 삶의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엔도르핀이 솟아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인 21일에는 '송영주 트리오', '사라 라자루스 쿼텟', 멜로망스 정동환의 '펑크 메신저스'와 R&B 가수 수민, 비트메이커 Q the Trumpet이 함께 울산 재즈 팬들을 만났다.
공연장에서 만난 NK(28·남아프리카공화국) 씨는 "울산에 있는 고향 친구들과 함께 왔다. 좋아하는 재즈곡을 멋진 곳에서 들을 수 있어 황홀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