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2026년 친환경 시설로 거듭난다

1,639억 투입 용량 460t 규모 착공 소각 성능 향상 폐열 에너지화 극대 기업 증기 공급 연 300억 수익 기대

2023-05-23     강태아 기자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기공식이 22일 울산 남구 성암소각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환경부 이주창 폐자원에너지과장, 이윤철 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이윤호 기자
 

기존 시설의 소각 성능저하로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가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새롭게 건립된다.

울산시는 23일 남구 처용로 524(기존 소각장 내 유휴 부지)에서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재건립 되는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는 기존 소각장 인근에 면적 6,247㎡, 소각용량 460t/일(230t/일 2기) 규모로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주) 컨소시엄이 시공하고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감리를 수행한다.

사업비는 총 1,639억 원(국비 505억 원, 시비 757억 원, 폐기물처리시설기금 377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소각용량 400t/일)'는 지난 2000년 5월 가동을 시작해 23년이 경과한 시설로 노후화되어 소각 성능저하(내구연한 15년) 및 안전사고 우려 등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소각장은 재건립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 5월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는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생활폐기물의 고발열량화에 대비해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 소각시설의 성능 향상과 법적기준 보다 강화된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앞으로 폐열을 이용한 증기에너지 사업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경제성(KDI 검토)은 생산유발효과 1,917억 원, 취업유발효과 1,683명으로 나타났다.

또 ㈜한주, 효성화학(주),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해 연간 300억 원의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관련 수익이 119억원에 달했는데 새 시설 건립으로 181억원의 수익이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기업체는 연간 11만 1,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료 5만 2,720TOE/년 절감을 통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도에는 시간당 43톤의 증기를 공급해 총 119억 원의 판매수익을 확보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암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면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폐열증기를 에너지화하여 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환경부 이주창 폐자원에너지과장, 환경단체, 공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