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기업도시 이미지 각인"…"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김두겸 시장, 기업 투자 유치 강조 기업인 흉상 건립 250억 통과 피력 천창수 교육감, 공약 실천 첫 출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등 주력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7일 울산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김시장과 천 교육감의 제안설명 요지를 정리했다. 편집자주
#김두겸 시장 "차등요금제 안정 정착 노력"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2023년도 제2회 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울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위대한 기업인들을 기념함으로써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기업투자에 불씨를 지피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예산 규모 총 284억원 가운데 '위대한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에 대부분인 250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해달라고 제출한 상태다.
김 시장은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울산이 중심이 돼 발전소 인근지역에 유리한 전기요금제 법안을 공론화하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등 전방위로 노력한 결과"라며 "차등요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 요금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저렴한 전력 공급을 통한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 교육비 단계별 지원 등 제안
그는 이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를 위해 올해 9월부터 한 명당 매월 최대 14만원을 지원하고, 부모부담 경비를 연령별 단계별로 지원해 2025년까지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예방과 근절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한 예산으로는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에 11억4,000만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에 1,000만원 등이다.
시는 이밖에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관리를 위한 친환경 다목적 행정지도선 건조 및 계류장 설치에 8억원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7억원 △폭염대책사업에 2억7,000만원도 반영했다.
김 시장은 "친기업 정책을 통해 울산이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며 "울산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새롭고 위대한 울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천창수 교육감, 유치원 경쟁력 확보 최선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243억 규모의 취임 후 첫 예산편성 제안에서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는 첫 출발"이라면서, 자신의 공약인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예산을 편성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무상급식·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51억원을 편성했다"며 "사립유치원 학부모가 부담해왔던 교육 경비를 교육청이 책임지기 위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 1인당 21만5,000원, 총 34억원과 학급운영비 7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립유치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만 5세 유아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하는데 8억원, 통학차량 지원 확대에 2억원을 각각 반영했다"며 "공·사립 유치원의 상생발전 및 공공성을 강화해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아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학교 환경개선 169억 등 243억 제출
또 △내진 보강 등 학교 환경개선에 169억원 △가칭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계 용역비, 단설 통합유치원인 가칭 서사유치원 부지 매입비 등 시설 확충에 154억원 △범서지역 천상고와 범서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설치비 56억원 △울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에 49억원도 편성했다.
아울러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과 울산공고 내 직업교육복합센터 기자재 구입 등에 55억원 △학생 급식 건강 식자재비 단가 인상에 27억원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학생 수학여행 실비 전액 지원 등에 23억원도 반영했다.
천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중단 없이 한 발 더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아이들이 급변하는 세상에 대응할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