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매시장, 부동산 규제완화에 낙찰가율 하향 안정세
지지옥션, 5월 경매동향보고서 발표 222건 물건 진행 … 평균 4.3명 응찰 아파트 낙찰가율 76.2 … 전달비 2.8↓ 경매물건도 63건 … 석달 연속 증가세
지난달 울산지역 법원 경매물건이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낙찰가율이 70%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에선 총 222건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평균 4.3명이 응찰했다. 이 중 76건(낙찰률 34.2%)이 낙찰됐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68.8%다.
울산 전체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는 63건으로 전달(53건) 보다 10건 더 늘어났다. 올해 울산의 아파트 경매 물건은 1월 63건에서 2월 35건으로 확 줄어들었지만 3월엔 52건, 4월 53건, 5월 63건 등 석달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9.0%) 보다 2.8%p 떨어진 76.2%를 보였는데 이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의 용도별 경매동향을 보면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의 경우 총 114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이 중 48건(42.1%)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0.2%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총 33건의 경매물건 중 8건(24.2%)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50.5%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다.
토지 경매는 총 71건 중 19건(26.8%)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63.3%, 평균 응찰자 수는 2.8명이다.
울산에서 낙찰가율 '탑3'는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의 한 목장용지 93.7% △남구 강변센트럴하이츠의 한 24층 아파트 78.2% △남구 대현더샵의 4층 아파트 72.4%가 각각 차지했다.
응찰자 '탑3'는 △모두 32명이 응찰한 동구 힐스테이트 이스턴베이의 한 20층 아파트 △22명이 응찰한 동구 한라오로라타워 4층 △20명이 응찰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무궁화아파트 2층이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6.5%) 보다 4.6%p 상승한 81.1%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경매가 진행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중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보다 5.8%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33.6%, 낙찰가율은 74.5%였다. 인천의 낙찰률은 28.8%, 낙찰가율은 72.8%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월(75.1%)에 비해 2.7%p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p 올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월(39.7%)보다 8.1%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75.0%) 대비 0.9%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하면서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보다 0.3명 늘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