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 "기업유치·공업축제 박차 …‘김두겸표’ 혁신 기대해달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특별대담] 도시이익 극대화 목표 13조 투자 유치 GB 완전한 권한이양때까지 전력 투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폭적 지원 약속 트램 유치로 광역 교통망 정점 이룰 것 삼산·여천매립장 도시숲 조성 등 기반 2028 국제정원박람회 꼭 가져오겠다 부활 첫 해 ‘울산공업축제’ 큰 호응 감사 시민 참여 늘려 전국축제로 자리잡을 것

2023-07-18     울산매일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본지 강정원 뉴스룸 국장과 인터뷰 자리에서 기업 유치·공업축제 박차 등 ‘김두겸표’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수화 기자

 

울산매일신문이 ‘울산의 새벽을 여는 신문’으로 창간한지 올해로 3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울산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왔다. 창간 32주년을 맞아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언론과 시정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 기사는 UTV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 시장님 이렇게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독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울산매일신문 창간 32주년을 울산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울산매일은 울산의 대표적인 정론지이자 최초·최고의 조간신문으로 꾸준하게 시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32년의 역사를 보면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했으며 지난해 신사옥으로 이전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은 이연희 사장님과 직원들이 함께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2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울산매일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울산 최초로 신문사에 인터넷 방송국인 ‘울산매일UTV’를 설립해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울러 오영수 문학상(신인상)·국제마라톤·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주며 사회의 공기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울산매일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시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신문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본지 창간 32주년을 맞아 강정원 뉴스룸 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 지역 언론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지역 언론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 본연의 사명감이 있어야 하며 시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팩트에 입각해 지적했을때, 행정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수정하고 고쳐나가게 됩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고발기사보다는 기사가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한번 쯤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울산매일은 이러한 점에서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울산매일 UTV는 전국 신문사 인터넷 방송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신사옥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방송국 못지 않은 시설에다 전문가들이 함께해 더 많은 구독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와 함께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항상 동반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시장님께서 지난 1년 동안 ‘친기업 정책’을 많이 펴 오셨는데, 정치를 시작하실 때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오신 것 같습니다. 친기업 정책의 배경이 되는 철학이 있으신가요?

- 민선 8기 울산시의 모든 정책 목표는 ‘울산의 이익 극대화’입니다.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오랜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면 ‘일자리’부터 창출해야 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업유치’입니다. 그래서 울산 투자기업에 파격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고, 취임 1년 만에 13조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기업 투자에 따른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의 근본은 ‘무항산 무항심’정신입니다. 시민을 "잘 먹고 잘살게", 울산을 부자도시, 청년도시로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 계속 ‘친기업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본지 창간 32주년을 맞아 강정원 뉴스룸 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 시장님의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가 어디까지 추진되고 있는 지,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 ‘그린벨트 해제’는 울산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최우선 과제여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제안했고, 제1호 공약으로 했습니다. 이 제도의 목적이국토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것인데, 지방은 지금 소멸 위기여서 실정에 맞질 않습니다. 울산은 국가산단에 빈 땅이 없어서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규공장’도 있는 공장을 헐어서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국토의 활용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 달라"했고, 이번달(7월)부터 지방정부의 해제 권한이 확대(30만→100만㎡)됐고 연담화 방지 기준(최소 폭 5㎞)도 완화했습니다.

 며칠 전, 국토부장관 울산 방문 당시 울주군과 중구에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GB해제 권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사전협의 등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완전한 권한이양이 될 때까지 계속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 35년 만에 부활한 공업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그러나 향후 개선할 부분도 많았습니다. 어떤 축제로 완성해 나갈 것인지요?

- 울산공업축제는 기업과 노동자, 시민이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이었고 ‘산업수도 울산’의 자긍심을 높인 축제였습니다. 

 시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만들고자 했고, 7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크게 호응해 주셨습니다. 울산의 저력을 보여준 축제였고 시민들이 울산의 저력을 느끼는 계기였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울산을 위한, 울산시민의 축제’라는 점을 더 강조해 나갈 겁니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 퍼레이드’에 마을이나 학교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아서 시민 참여를 더 확대해 나갈겁니다.

 시민 참여가 늘어나고 호응이 커지면, 외지인들도 자연스럽게 찾아오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명성을 얻게 될 겁니다.

 

△ 얼마전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을 추진했다가 직접 철회하셨는데,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추진배경은 무엇이었고, 향후 다시 추진하실지 궁금합니다.

-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은 대한민국과 울산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을 기리고 울산 특유의 도전정신,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추진했습니다. 제대로 제작하면 울산의 랜드마크가 되고, 주력기업의 연고의식을 높여 울산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조례 입법과 예산 편성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의 진의가 훼손됐고, 정중히 예를 다해 모셔야 할 분들이 오히려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철회하는 것이 맞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업은 철회하지만, ‘산업수도 울산’의 도전과 창업 정신은 지켜야 합니다.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활용할 다른 방안을 모색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울산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도시철도 ‘트램’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트램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도 현실입니다.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트램’ 도입, 당연히 필요합니다.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버스 외에 대중교통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때 자가용 이용률(약 60%)이 높고 교통체증도 많이 유발됩니다.

 트램이 도입되면 버스와 다양한 환승 체계를 구축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집니다. 특히 태화강역~신복로터리 잇는 1호선은 울산 전체 통행량의 3%, 사람 4명 중 1명이 지나는 핵심 노선이고, 울산~부산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과도 연계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앞선 타당성 조사에서 1호선 경제성이 낮게 나왔지만 국토부장관 울산 방문 당시 긍정적 메시지가 있었던 만큼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도입으로 운영비 절감하고, 이용객 환승 편의, 공사비용 고려한 차량기지 위치 조정으로 경제성을 높여서,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 시장님께선 ‘정원도시 울산’을 구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도 유치하실 계획이시구요. 앞으로의 로드맵은 어떻습니까?

- 울산은 ‘국가정원’을 품은 도시답게 오랫동안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려고 노력해왔고, 실제로 7대 광역시 중 공기 질이 가장 좋습니다.

 산업도시이면서 생태도시인 울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선 올해부터 ‘울산 정원지원센터’건립과 남구  남산로 일대(태화강전망대~동굴피아) 문화광장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또 삼산·여천매립장을 도시숲으로 가꾸는 작업도 진행할 겁니다.

 남산로 문화광장과 삼산·여천매립장 숲을 조성해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장소로 활용하면 그 자체로 ‘울산’을 상징하는 행사가 될 겁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때 한국 와서 국제박람회 승인하는 원예전문가들이 울산 찾았는데 "원더풀, 뷰티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8 국제정원박람회’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 끝으로 울산매일 구성원, 독자,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 울산매일 독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지난 1년, 민선 8기 울산시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 지지가 바탕이 됐기에, 1년 동안 김두겸표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약속드린 공약들이 성과를 거두면서 울산의 ‘새로운 60년’에 대한 시민 기대감이 높아지는 걸 느낍니다. 이제 "울산을 울산답게" 만드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내일이 기대되는 ‘꿈의 도시, 울산’을 열어가려고 합니다. 시민도, 청년도, 기업도 울산에 오면 꿈을 이루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계속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대담=강정원 뉴스룸 국장 / 정리=강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