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태풍 카눈 초근접 울산 건물 외벽 떨어지고, 실종 의심 신고도

2023-08-10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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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다운동 태화강 생태관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든 울산에서도 낙석과 도로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시민 1명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울산소방본부에 신고된 피해 건수는 1,030건이다.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중구 다운동에서 "강물에 사람이 떠내려간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다운동 태화강 생태연구소 부근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9시 53분께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서는 "고속도로에 나무가 있다"라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를 완료하는 등 72건을 처리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관련 총 7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 삼산동 1640-4 하늘채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건물 외벽이 파손돼 도로위로 구조물이 떨어져있다. 경찰은 교통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남구 삼산동 1640-4 하늘채센트럴 파크 모델하우스에서 세로 10m 길이의 외벽이 파손돼 도로위로 떨어졌다. 이 구조물은 도로 3,4차선을 막고 있어 경찰이 도로를 통제 중이다.

경찰은 오전 11시 현재 중구 번영교 하부도로, 북구 속심이교, 시례교 등 26곳에 차량 출입을 막고 있다. 울주군 남천교는 오전 8시 23분 통제가 해제됐다.

북구 주전 가족캠핑장에서 몽돌해변까지는 월파로 해안도로 통제 중이다.

울산대교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갔다. 울산대교 부근에는 최대 34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동구 방어진순환로 아산로 방면에는 인근 산에서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내려 왔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4시48분께 부터는 애전IC~문현삼거리 교통 전면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당국은 사고와 관련해 2차 피해 및 작업자 안전 예방을 위해 태풍이 지나가면 복구할 계획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수십개의 돌이 굴러 떨어지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 등은 "태풍의 여파로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부득이 하게 태풍이 지나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굴삭기 등은 다 배치해놨으며, 지금까지도 낙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어 교통 통제 해제의 경우 태풍 규모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 지역 노후 주택 2곳 거주자 2명은 담장 붕괴 우려 등으로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정전피해도 발생했다. 동구 꽃바위현대아파트(화잠8길10) 일원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전선이 끊겨 이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남구 신정고등학교는 정전과 건물 지하에 물고임 피해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현재 방학중이어서 큰 피해는 없었다.

울산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각 학교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남구 신정고에서 1건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울산은 10일 오전 0시부터 10시 30분까지 132mm의 비가 내렸다. 바람은 평균 23m 가량으로 간절곶 26.8m로 불고 있다. 울주군 삼동면은 211㎜, 북구 매곡은 199㎜ 강수량을 기록했다.

바람은 울주군 간절곶에서 26.8m, 삼동면에서 초속 26.2m로 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본다.

밤사이 내린 비로 회야댐과 대암댐이 만수위를 넘겨 월류 중이다.

사회담당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