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기업 홍보 기회 제공 · 우선 지원 시책 필요"

시의회 비회기 활동 다채 김동칠·방인섭 의원,청년CEO 간담 코로나 이후 폐업 늘어…지원책 호소 강대길 의원, 학원교습 현안 간담회 공진혁 의원, 교량민원 현장 점검도

2023-08-16     김준형 기자
울산시의회 김동칠, 방인섭 의원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청년 CEO 13명 등과 청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청년 탈울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역 청년 CEO들과 직접 만나 울산의 청년 정책을 물어보고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동칠, 방인섭 의원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에서 사업 중인 청년 CEO 13명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CEO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청년 CEO는 "청년이 창업한 업체는 경험도 부족하고 경쟁력이 높지 않다"면서 "정부나 시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청년 CEO를 위한 특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 이후 폐업을 고려하는 청년 CEO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 CEO들에게 사업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청년이 창업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청년 창업 관련 정책 뿐만 아니라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권리증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CEO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청년 CEO들이 주체가 돼 울산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을 주도해야 나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이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인섭 의원은 "청년층의 탈울산 행렬이 이어지고 청년인구의 유출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창업이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 "규제보다는 청년 창업활동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과 지원책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칠 의원은 "청년 기업이 창업해서 최소한의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화될 때까지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시 관련 부서에서 청년 CEO들을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강대길 의원은 이날 의회 시민홀에서 울산 학원연합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원 교습시간 등 현안사항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원연합회 박철수 회장은 "학생들의 수면시간 부족은 컴퓨터, 게임, 카톡 등에 의한 것으로 학원시간과는 상관이 없다"며 "사교육 경감 측면에서도 교습시간의 제한으로 인해 고액·비밀과외 등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습시간 제한은 의미 없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교육청 측은 "타시도에서는 교습시간을 밤 10~12시로 제한하는 데. 울산은 일괄 밤 12시로 여유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학원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여러 시민단체들로부터 접수되고 있다"며 "울산에선 야간자율학습도 완전히 폐지돼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대길 의원은 "교육청에서는 교습시간 제한을 하기 전에 학원연합회 측과 충분히 교감을 할 필요가 있으며, 학원 측에서도 어느 정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진혁 의원도 주민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울주군 교량 2곳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공 의원은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들과 교량이 협소하거나 인도가 좁아 민원이 제기되고 울주군 온산읍 덕신교, 온양읍 대운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덕신교는 인근에 산책길과 온산운동장이 조성되면서 이용자가 늘어났지만 인도가 협소해 민원이 제기돼 왔고, 2025년 완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울산수목원 입구의 대운교도 폭이 좁아 방문객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 의원은 "두 교량 모두 이용자들이 늘어났지만 다리나 인도가 좁아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달라"고 시·군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