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18만명 이상 '태화강국가정원' 찾았다
국내외 인지도 상승 · 엔데믹 등 영향 입장객 3배 껑충 주요명소 중 1위에 십리대숲 유입도 40만명 육박 급증 출렁다리 효과 대왕암공원은 반토막
올해 상반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울산 주요 명소는 118만명이 다녀간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주요 관광지점 중 반 년만에 100만명 이상 다년 간 곳은 태화강국가정원이 처음이다. 반면 출렁다리 '오픈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던 동구 대왕암공원 방문객은 올해는 반토막이 났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울산 주요 관광지점 중 올해 상반기 입장객 수 1위는 118만1,609명으로 집계된 태화강국가정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31만6,763명을 세배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해 전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52만7,507명이었다.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올해 3월부터는 한달 평균 28만명이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지난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방문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방문객도 국가정원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 국가정원 관계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이 모양을 갖춰 가며 찾는 이들도 있고 삼호지구쪽에도 계측 지점이 추가된 것도 방문객이 늘어난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여파로 지난해 전체 방문객이 7만7,823명에 그치며 급감세를 보이던 십리대숲 방문객도 올해 상반기 39만8,812명이 다년가는 등 신기록 행진 중이다.
울산대공원(유료시설)도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33만3,967명으로 집계, 울산에서 세번째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장소가 됐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18만385명)과 인근에 위치한 고래생태체험관(17만5,794명)에도 한달 평균 3만명 가량이 찾으면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 29.9% 방문객이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전체 100만명을 넘어섰던 동구 대왕암공원 방문객수는 올해 상반기 21만6,651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735명에 비해 44% 가량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한달 평균 8만4,005명이 이곳을 찾았었는데 올들어서는 3만1,727명 가량으로 줄었다. 출렁다리는 올해말까지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외에 울주군 영남알프스레져 동굴나라를 찾는 방문객이 올해 상반기 18만3,429명으로 집계됐고, 동구 슬도 방문객도 10만4,399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