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초, 다문화 친구와 함께 ‘전래놀이 한마당’
2023-10-11 오정은
울산시 남구 야음초등학교(교장 김인주)는 11일 체육관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과 세계의 전래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야음초는 6학년 36명 중 5명이 중국, 1명이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의 신체활동 중심 전래놀이를 하면서 다문화 친구들과 소통하며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 전래놀이로 초등 교과과정에 소개된 단체사방치기와 단체달팽이게임을 진행했다. 6명씩 짝을 이뤄 연습게임을 하고 조별 대항전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 조를 가렸다. 번외로 사제 간 대결도 진행했다.
재밌고 흥미로운 놀이를 전개하고자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 '놀이체육연구회'와 비영리단체 'K전래놀이연구회'가 공동으로 놀이 지도 방법과 경기규칙을 다시 만들었다.
세계 전래놀이로는 중국의 팔각건돌리기와, 일본의 캔다마놀이를 소개했다.
놀이에 참여한 박건 학생은 "사방치기와 달팽이 게임을 친구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하다 보니 친구들과 더 가까워졌다"며"결승전에서 한마음으로 협동하고 응원하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류승민 학생은 "부모님의 고향인 중국의 전래놀이를 친구들 앞에서 시범 보였는데, 떨리긴 했지만 왠지 자랑스러웠다"며"초등학교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주 야음초 교장은"우리 조상들이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해오던 전래놀이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요즘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만들었다"며"학생들이 함께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