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 일상회복지원금, 특성화된 공공군립병원 건립 가장 원해
2023-11-08 김상아 기자
울주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울주군 주민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732명의 주민을 만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민회의를 거쳐 11개 주민요구안을 선정했다.
이후 10월 24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투표를 진행했는데 2,357명의 주민들 중 27.61%가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을 선호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재난지원금을 받았지만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삶이 더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주민들은 남은 예산을 일상회복지원금으로 지급하고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남은 세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투표에 참여한 주민 17.48%가 임신, 출산, 산후조리까지 가능한 특성화된 공공군립병원 건립을 꼽았다. 주민들은 울주군이 군립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특성화된 전문병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는 △안전한 공원이나 산책길 조성 10.65% △야간, 응급 진료 가능한 아동전문병원 운영 9.93% △청소년·노인 대중교통(버스) 무상 이용 8.15% △버스 노선 신설 또는 조정 6.79% △장애인 이동권 보장 4.41% △장애인 자립 지원 3.86% △공동주택 지원사업 예산 확대 3.78% △반려동물공원 조성 2.59% 순이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물가인상은 멈출 줄 모르고 피부로 느끼는 실질임금은 삭감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울주군의 순세계잉여금이 해마다 증가한다는 것은 주민들이 받아야 할 행정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주군은 이번 주민대회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주민요구안 실현을 위한 울주군수 간담회를 실시하고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군은 11대 주민요구안에 대한 추진 여부와 이행에 대한 현황을 홈페이지나 이장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세부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