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밀집 다운2지구 공사현장 대형차량 사고 위험 주민 불안

문기호 중구의원, 구청장 상대 지적 LH 편의상 아파트 앞서 진입 고수 진입로 조기 개설 등 안전대책 촉구

2023-11-19     김귀임
울산 중구의회 문기호 의원은 19일 서면질문을 통해 다운2지구 공사차량의 전용진입로 조기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 중구의회 제공
 

울산 다운2지구 공사현장의 대형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전용 진입로 조기 개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울산 중구의회 문기호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19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다운2지구 1만2,000세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다운로 일원 대형공사차량 진출입이 늘어나며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다운로 일원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평소 학생 통행이 잦은 곳으로 동아큰마을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공사차량의 우회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으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운2지구 공사현장으로 향하는 대형차량이 다운터널을 빠져 나와 다전초와 다운중학교 앞이 아닌 공사현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 개설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LH는 공사계획상 진입로 개설을 오는 2025년에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구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중구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중구 다운로 일원은 각급 학교는 물론 주택가와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평소 학생을 비롯한 보행약자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하지만 다운2지구 공사주체인 LH는 내부편의상 공사기간 동안 대형차량이 동아큰마을아파트 앞을 우회전해 현장으로 진입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의회의 설명이다.

다운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울주군 지역(1공구)과 중구 지역(2공구)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구내 대로 3-B호선, 대로3-C호선이 개설되면 학교 주변을 통하지 않고 바로 우회가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LH는 공사계획상 2025년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 등 대형화물차량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사고 건수가 전국적으로 834건에 사망 29명, 부상 862명에 달한다. 특히 우회전 교통사고 보행사상자 역시 전국 기준 사망 58명, 부상 4,1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관련 조례에 따라 공사장 주변 보행자를 보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는 한편 공사차량 진입로의 조기개설을 건의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차량의 등·하교시간 운행자제와 통학길 횡단보도의 안전요원 배치 의무화, 공사차량 운전자의 안전교육 실시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