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요주의 질환, 심뇌혈관질환...증상 있으면 병원 방문

2024-01-17     정수진 기자
지난해 6월 울산병원 차세대 심뇌혈관센터 확장 개소식.
 

 

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 신경외과 박현석 과장이 뇌수술을 하고 있다.
 

 

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 심장내과 김두엽 과장(왼쪽)이 심혈관 시술을 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대표적인 겨울철 요주의 질환이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혈관 내 압력이 상승해 심박동 수가 빨라지면서 '응급상황'에 이르게 된다.

대표적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모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땐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 마비나 갑작스러운 언어·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땐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두 질환 모두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119등 구급활동이 가능한 곳에 신고하고, 가급적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울산 도심에 위치한 울산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심뇌혈관센터도 관련 응급상황 발생 시, 각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가능한 병원 중의 한 곳이다.

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에 있는 의료진은 모두 8명으로 이중 심혈관 전문의 5명, 뇌혈관 전문의 2명이다. 그 외 사지 및 간 등 일반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1명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차세대 심뇌혈관센터'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병원 심혈관센터는 2002년 문을 연 후 2013년 7월 대한 심혈관중재학회 주관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 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초 울산 지역 최초로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적 시술 5만례를 돌파했다. 특히 울산 남구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혈관조영기기 3대를 가동하며 24시간 응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심혈관센터는 기존의 심기능 검사실과 함께 심장질환 환자용 병상이 배치되어 있고, 심장집중치료실(CCU)은 심장기능 감시장치들이 완비돼 심근경색증 환자나 심장시술 후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하는 특수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뇌혈관센터는 뇌혈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의료진들이 협업 상시 가동하고 있다.

진단 및 치료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진료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 환자가 회복 후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것까지 도와주고 있다.

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 박현석 과장은 "아주 심하지 않고 하루 정도 경과 후 좋아지는 '경고성 두통'에 대부분은 약국에서 진통제를 쉽게 구입해 복용하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40세 이상의 경우 진통제에 의존해야 할 정도의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있을 때는 시간 경과에 따라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