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총선-1] 40대 국회의원 2인방 ‘정치 혁신’ 아이콘 기대
['YOUNG'해진 울산정치, 새 활력 불어넣을까] 김상욱, 보수정당 첫 청년정치인 지역사회 꾸준한 활동 유대 깊어 김태선, 중앙·지역 요직 두루 섭렵 정무감각 익힌 실무형 정치인 각자 장점 살려 청년·신인 시각으로 울산 정치 다각도 재조명 나설 듯
새롭게 구성될 22대 국회에서 울산 정치권 역시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됐다.
울산 국회의원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교체되면서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열망이 반영됐고, 그 결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후 첫 5선 탄생에 재선 국회의원 3명과 청년 정치신인들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다변화됐다.
정당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총선으로 중앙정치의 양당체제는 더욱 공고해졌지만 울산의 경우 진보당을 포함한 3개 정당으로 분열됐다.
22대 국회에서 울산의 정치구도 변화와 당선인 6인 각자의 역할을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1)'YOUNG' 해진 울산정치, 새 활력 불어넣을까
국회 무대에서 울산 정치가 젊어졌다.
22대 국회의원 울산 당선인 6인의 평균 나이는 56.1세로 직전 21대 국회 평균인 60.9세보다 크게 낮아졌다.
20대 국회와 21대 국회에서 연달아 평균 연령 60세를 넘기며 고령화됐지만, 이번 총선에선 전체 평균인 56.3세 보다도 낮았다.
다만 22대 국회의원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은 150명으로 딱 절반을 차지한 반면, 울산에선 60대 이상과 40대로 양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란히 탄생한 청년(44세까지) 새내기 국회의원들이 평균 연령을 끌어내렸다.
국민의힘 김상욱(남구을) 당선인과 민주당 김태선(동구) 당선인은 44세 동갑내기로 22대 국회에서 울산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단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에서 청년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17대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이후 20년만이다. 간만의 세대교체인 만큼 두 새내기 정치인들이 향후 울산 미래를 끌고갈 주역이 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다.
국회의원 6명 뿐인 미니 선거구인 울산에서 초선인 두 후보 모두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각자 가진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울산 정치를 청년의, 신인의 시각으로 다각도에서 재조명 할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울산 정치권 내 다수 자리를 지켜왔던 보수 정당에서 배출한 첫 청년 정치인이자 최연소 당선인이다.
변호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지역 사회와 유대가 깊다는 평가다. 울산 남구청 자문 변호사,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국민추천제로 공천을 받을 당시에도 공관위는 김 당선인에 대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짜 일꾼으로 추천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동구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의 깃발을 꽂은 김태선 당선인은 중앙당 당직자, 부대변인, 국회 정책연구위원, 청와대 행정관, 울산시 정무특보 등을 두루 거치며 정무감각을 익힌 실무형 정치인이다.
김 당선인은 열린우리당 공채 1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정을 담당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민주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는 메시지를 전담했다.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체제에선 정무특보로 발탁돼 지역에서 활동하며 정치권과 소통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선 당선인 300명 중 여성이 역대 최다인 60명으로 20%를 차지했지만 울산에선 여전히 여성 정치인의 벽이 높았다.
남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전은수(39) 후보가 42.69%(3만9,687표)를 득표해 패배했지만 여성 정치인으로서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