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 미술작품 나들이 가볼까
중견작가 개인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까지 다채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봄. 지역의 문화공간들이 다양한 미술 작품들로 시민들을 기다린다. 전국 명성의 오나경 작가가 개인전을 열고, 울산문화예술회관 선정 '올해의 작가' 진솔한 사진작가가 작품을 선보이며, 울산대 미술학부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을, (재)울주문화재단은 옹기축제에 맞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펼친다.
◆오나경, 29번째 개인전
중견화가 오나경이 지난 22일부터 울산 남구 갤러리 큐에서 29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Pure & Childlike'를 주제로 다수의 신작을 포함,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에게 '성장'과 '기다림', '고요'와 '신성'을 품은 자연은 무수한 감각을 촉발하는 근원적인 미의 세계다. 그 귀한 울림을 물성으로 구현하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요철 화지에 오일 스틱 드로잉을 반복하고 오묘한 색과 특별한 질감을 축적한다. 작가는 유아들의 낙서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아 작가의 감성과 표현 의지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오래 해 왔다. 수년 전부터는 부엉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부엉이의 자세(콘트라포스토)는 비대칭으로도 훌륭한 균형을 이루며 사유의 방향을 시각화하고 있다. 5월 9일까지. 052-233-5636.
◆ 울산문화예술회관 '진솔한'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선정한 두 번째 '올해의 작가' 진솔한 사진작가의 개인전이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60일간 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진솔한 작가는 울산 현대사진연구회, 현대미술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사진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도시 속 건물과 세월의 흔적이 조화된 작품 16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간이 스며든 도시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성과 자연미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특히 프레임 속에 배치된 건물 구도와 여백의 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052-226-8252.
◆울산대 미술학부 졸업작품전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디어아트전공 졸업 작품전이 5월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미디어아트 전공 졸업 예정인 14명의 학생이 준비했으며, 전시 제목은 '아트 키오스크'다. 작품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캔버스 안의 오일 물감 사용만을 넘어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자유로운 작업을 담았다. 실, 에폭시, 콘테, 패션, 마블링, 아크릴판 작업 등 새롭고 현대적인 작품을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내 서울, 부산, 울산의 화랑 관계자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개인전, 그룹전을 할 수 있도록 작가 선발 기회도 준다. 문의 052-259-1254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화의 장소'
(재)울주문화재단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문화공원 일대에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화의 장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창희, 김우진, 이정주 작가 등 18인의 작가들의 작품 19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인의 고독을 표현한 이창희 작가의 <걸어가다>, 스테인리스 유닛을 불규칙하게 조립, 재해석한 김우진 작가의 'deer', 반복된 블록들의 움직임 통해 조화와 대비를 보여주는 이정주 작가의 '교감' 등이 펼쳐진다. 정크아트 작품인 니트 입은 고릴라, 하트 원숭이 작품 2점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052-980-2236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