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국민의힘 의총서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정(종합)
2024-06-18 김준형 기자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이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다.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은 18일 오전 의장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끝에 이 부의장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이 부의장과 안수일의원의 단일화를 위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표결에 들어갔다. 하지만 표결에서도 3차례나 10대 10 동수가 나왔고, 결국 다선인 이 부의장이 최종 결정됐다.
이는 지방자치법 상 득표가 같으면 다선 순으로 정한다는 규칙에 따른 것이다. 이성룡 부의장은 3선(5·6·8대), 안수일 의원은 재선(7·8대)이다.
당초 안 의원에게 낙관적인 분위기였으나, 막판에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팽팽한 경쟁 구도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모두 의총에서 표결로 후보가 결정된다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후보 등록에 국민의힘에선 이성룡 부의장만 단독 등록할 예정이다. 이 부의장은 이날 의총을 마치자마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울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더불어민주당 2명을 제외한 20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이번 의총에서 결정된 이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오르게 된다.
이 부의장은 의총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장 선거를 놓고 경쟁 과정에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나, 동료 의원들이 힘을 모아준 것 같다"며 "개개인 의원들의 표심은 현 시간부로 잊고 의회의 단합만을 생각하면서 의정운영의 큰 방향을 고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또 "공부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의회,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의정에 충분히 반영시키고, 연구회나 토론회 등 각종 현안을 다루는 토론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이 사실상 결정된 만큼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 5명 선출, 상임위원회 배분에 집중하게 된다.
시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제246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 등 총 8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은 차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7월 1일에 의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의회운영위원을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구성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을 선임하는 것으로 원 구성 일정은 모두 완료된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