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잘해야겠네 … 울산경찰, 차량털이범 잇단 검거

9만원 훔친 남성 현행범 체포 구속 밤낮 가리지 않고 외국인들도 시도 사이드미러 펼쳐진 차량 범행 대상 귀중품 보관 삼가 · 잠금 꼭 확인을

2024-06-26     최영진 기자
지난달 15일 울산 남구 신정동 노상에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열고 있는 A씨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쳐
 

최근 울산지역에서 차량털이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차주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55분께 남구 신정동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한 남성 A씨가 검거됐다.

A씨는 주차된 차량을 유심히 살피다 사이드미러가 열려있는 차량을 발견하자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어 조수석 콘솔박스에 보관 중인 현금 9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때마침 차량 주인이 A씨를 발견하고 뒤쫓아 갔지만, A씨가 아파트 담을 넘어 도주해 놓쳤다.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20분 만인 오전 11시 15분께 한 빌라 주차장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오전 2시 48분께 중구 반구동 송학공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에 접근해 손잡이를 잡아당긴 모습이 CC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돼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4월 13일 오전 5시 10분께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도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려고 한 스리랑카 국적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처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차량 문이 잠기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차량을 떠날 때는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

또한, 주차 시에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CCTV가 설치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으며, 차량을 주차할 때 잠금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차량털이범들은 새벽, 낮 시간대 할 것 없이 문을 잠그지 않은 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다"며 "특히 잠시 정차를 하는 사이에도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차량 문을 꼭 잠그고 두 세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zero@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