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수용하라 … 두번 거부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진보당 시당, 윤 대통령에 촉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계자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 논의"
진보당 울산시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하며 "두 번 거부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국회는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 채상병 사건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하는 막말로 죽음을 모독하고 특검법을 가로막으려 했다. 대통령은 당연하다는 듯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상병 죽음을 둘러싼 대통령실 개입은 정황을 넘어 개인휴대폰 통화 이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자 가운데 임성근 전 사단장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더구나 300일 넘게 쥐고 있다가 국회에서 특검이 통과되자마자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비공개로 한다는 수사심의위원회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첫 보고서에서도 임성근 전 사단장의 범죄 정황은 명시된 바 있다"며 "13쪽짜리 문서 중 4쪽에 걸쳐 임 전 사단장이 '안전대책 수립 및 안전장비 준비 등을 할 수 없게 했고 수색현장의 안전업무를 훼방했다'고 확인했다. 그런데도 임성근을 비호하는 것은 대통령실이 앞장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상황과 관련해 최근 조금 더 수상한 정황들까지도 확인됐다"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관계자가 임 전 사단장과 함께 하는 골프 모임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즉시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