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경매시장 부진…낙찰가율 4.1%p' 뚝'

8월 낙찰가율 81.7%..전국도 1.1%p ↓ 경매 진행건수도 전월보다 13건 줄어 업무·상업시설 낙찰률 전국 최하위

2024-09-09     김기곤 기자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등 경매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7.3%) 보다 1.1%p 떨어졌다.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1.7%로 전월(85.8%) 보다 4.1%p 하락했다.

울산은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한 대전(1.8%p↑)과 대구(0.7%↑)과 달리 광주(10.2%p↓), 부산(4.7%p↓)과 함께 하락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과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울산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도 전월 80건에서 67건으로 13건이 줄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의 경우 낙찰가율이 7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월(52.8%) 보다 무려 21.1%p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낙찰률(9.5%)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숙박시설(분양형호텔)이 경매시장에 대거 쏟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토지 경매에서도 낙찰가율이 48.7%로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낙찰률도 88건 진행해 18건 낙찰에 그쳤다.

주거시설 경매에서는 낙찰가율이 76.8%로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낙찰률(42.6%)은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의 최고 낙찰가는 52억8,900만 원으로 울산 남구 삼산동 1487-8 근린상가이다. 이는 감정가보다 높은 104.9%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2위 낙찰가는 16억 원으로 남구 야음동 789-14 울산스퀘어 3층 상가이다. 낙찰가율은 52,6%이다.

3위는 12억4,100만 원에 낙찰된 울산스퀘어 1층 101호 상가로 감정가의 52.1%로 낙찰됐다.

최고 응찰자 수를 보인 곳은 북구 효문동 1039 효문코오롱하늘채 107동 1205호 아파트로 23명이 응찰했다. 감정가의 101.4%인 2억8,500만 원에 낙찰됐다.

2위는 19명이 응찰한 남구 신정동 1639-1 문수로아이파크 106동 1703호 아파트이며, 낙찰가율 951.%인 7억9,877만7,000원에 낙찰됐다.

3위는 18명이 몰린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575 럭키남창 1동 1012호 아파트로 낙차가율이 90.9%인 8,002만 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