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전직 CEO들이 말하는 신격호 회장
롯데재단·‘신격호 CEO 포럼’ 내달 수필·자서전 담긴 평전 출간
롯데그룹 전직 최고경영자(CEO)들의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에 대한 기억을 담은 평전이 다음 달 출간된다.
롯데재단은 롯데그룹 전 CEO 모임인 '신격호 CEO 포럼'과 함께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 CEO들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평전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격호 CEO 포럼'은 전 롯데 계열사 CEO들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 유산을 계승시키기 위해 지난 5월 구성한 모임이다. 이동호 전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평전은 신 명예회장과 함께 한 롯데 CEO 출신들의 기억과 소회를 모아 편집한 것으로 수필과 자서전을 합친 형식이다.
포럼 구성원들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현장경영, 책임경영, 도전정신이 기업을 만들고 기업보국을 실천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재단 측은 평전을 펴내기 위해 지난 6월 롯데 전 CEO를 대상으로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을 주제로 한 글짓기 공모전을 열어 50여편을 심사했다.
지난 6일에는 롯데호텔서울에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한 전직 롯데 CEO 30여명, 롯데재단 자문위원회와 임직원 30여명, 재단의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최우수 대상은 이철우 전 롯데쇼핑 대표의 '나는 일하는 것이 아니야, 내 삶이야', 샤롯데상은 김창규 전 케이피 케미칼 대표의 '우리가 일등인가, 신격호의 혁신 DNA', 푸시킨상은 정기석 전 롯데월드 대표의 '민족기업인 롯데', 피천득상은 최영수 전 롯데면세점 대표의 '롯데면세점의 역사창조', 특별상은 이동호 전 롯데호텔부산 대표의 '나의 아버지 같으신 신격호 회장님', 김용택 전 롯데 중앙연구소 소장의 '자네는 고집이 좀 있지'가 수상했다.
신영자 의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겪은 신격호 회장' 평전을 써주신 롯데그룹 전 CEO 여러분께 깊은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평전을 통해 아버님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이어받아 후대에도 그분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대표는 시상식 축사에서 "신격호 회장님의 훌륭한 리더쉽의 배경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내가 기억하는 신격호>같이 한 기업인에 대해 계열사 CEO들이 글을 모아 기록한 평전은 전례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롯데재단은 롯데그룹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울산의 신격호 회장님 별장이 공원화 조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