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울산음악계 '유성' 싱어송라이터 길기판

울산고래축제 무대·울산HD 응원가 등 노래·영상 인기 지역 음악계 '스타' 부상 올해 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선정 지난달 서울 홍대서 단독공연 '주목'

2024-10-07     고은정 기자
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에 선정돼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홍익대 잔다리 거리 스테이지에서 단독공연을 펼쳤다.

울산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길기판(31)이 최근 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에 선정돼 서울에서 단독공연을 마쳤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음악계의 '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길기판 씨를 만났다.
 

# '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선정, 홍대서 단독공연

울산 출신의 길기판은 2020년 데뷔, 현재까지 30곡 이상의 자작곡을 선보여 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홍익대 잔다리 거리 스테이지에서 단독공연을 펼쳤다.

전국 15개 음악창작소가 접수한 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에서 5개 음악창작소가 선정됐는데 울산음악창작소 소속 길 씨가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국내 유명 뮤지션과 홍대 라이브클럽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오른 무대에서 길기판은 울산을 대표해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진행해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길기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홍대 공연 전날에는 2024 울산고래축제 개막 무대에서 직접 만든 페스티벌 송 '웨일리(Whale)' 음원을 부르기도 한 명실상부 '울산대표뮤지션'이다.

#노래와 그림 AI 기술 접목한 색다른 전시도

올 4월에는 자신의 노래<너의 유성이 되어줄게> 등과 그림 AI 기술을 접목한 색다른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노래를 만드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AI가 만나 새로운 작품을 만든 것으로, 지난 4월 북구 강동에 위치한 곽암 갤러리 카페에서 '싱어송라이터 길기판의 AI 그림 전시회-너의 유성이 되어줄게'를 타이틀로 열렸다.

길기판은 "AI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지 도전해 봤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길기판은 로컬 싱어송라이터로, '노모밴드' 등 지역가수들의 앨범에 편곡을 담당하기도 하고, 지역축제, 공연, 방송에 다수 출연하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 신규 응원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응원가'끝까지 달린다'의 작곡과 작사를 총괄한 길기판.

#울산HD 축구단 신규 응원가 만들어 불러

길기판의 활약은 이뿐이 아니다. 울주군 산림공원과 장용운 주무관이 3년 전 울주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배경으로 발라드 '같이 오를래'를 불러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장 주무관이 부른 '같이 오를래'는 울주군 출신의 음악가 길기판이 만든 노래다. 이 노래 영상은 게시 열흘여 만에 조회수 1만 3,200회를 넘어섰다.

울산현대축구단 신규 응원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응원가'끝까지 달린다'의 작곡과 작사를 총괄한 길기판은 앞서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의 삽입곡 '너의 파도가 되어줄게' 제작에 함께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열린 울산음악창작소 '2024 음원제작지원사업 쇼케이스' 특별무대에 선 길기판.

지난 4일에는 울산음악창작소 출신 선배로서 '2024 음원제작지원사업 쇼케이스' 현장에서 특별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 홍대 공연은 길기판의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서울공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뮤지션을 접하고 지역 활동의 한계를 느꼈다"며 "내년에 정규앨범을 내고 지난 4년간 울산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서울과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혀 더 넓은 세계에서 많은 공연도 보고 교류하면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