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옥자매' 이야기에 웃을 준비됐습니까?"
극단 푸른가시 '남몰래 흐르는 눈물' 11월2~3일 이틀간 장생포문화창고 다섯자매 삶 펼친 신작 코믹 가족극 "'재미'에 무게···포복절도할 준비를"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W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푸른가시가 신작 코믹 가족극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오는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펼친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한 가족 다섯 '옥자매'가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다른 코믹가족극이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와 동명의 제목을 단 이번 연극은 바쁜 일상과 마음의 상처로 눈물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아픈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울산을 소재로 한 창작 희곡을 통해 지역 정체성 찾기를 해오고 있는 연출 겸 작가인 전우수가 기존의 창작극인 '불매야 불매야' '간절곶' '증곡 천재동' 등 소재의 한계로 인해 갇혀있던 진지함에서 다소 벗어나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웃음 코드를 극의 전반에 장치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품군과 큰 차별성을 보인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배경은 공연장 소재지인 장생포다. 평생 장생포서 살며 상점 겸 식당, 여기에 로또 판매점까지 하는 첫째 주옥. 빠듯한 형편에서도 소프라노 가수로의 꿈을 꿨지만, 지금은 음악학원을 하는 둘째 승옥. 대리기사인 셋째 경옥. 보험설계사인 넷째 홍옥, 그리고 막내지만 리더십 강한 미옥이 주인공이다.
전우수 극단 푸른가시 대표는 "연극을 처음 관람하는 사람들을 위해 딱딱한 소재보다 '재미'에 방향성을 잡았다. 직접 관람한다면 포복절도할 만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1만원. 문의 052-271-0557.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