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개방형 창업 혁신 모델 만들어야"
울산 창업환경 조성 토론회 박성민 의원, 창업·벤처 인재 양성 민·관·산·학 참여 거버넌스 구축 강조
울산지역 창업벤처기업들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울산형 개방형 창업 혁신 모델'을 만들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인 박성민(중구) 의원은 지난 9일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대강당에서 울산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울산 창업환경 조성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울산의 미래 50년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그는 "울산을 이끌어갈 창업·벤처인재를 양성하고, 창업벤처기업들과 대기업들의 상생을 주도해 '울산형 개방형 혁신 모델'을 형성하고, 민·관·산·학 모두가 참여하는 울산만의 확고한 창업환경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지방의 인구유출 현상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지역창업 생태계 혁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 창업 생태계 혁신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최근 울산은 기업 친화정책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올해 9월 말 기준 22조6,734억원의 기업 투자유치액을 달성하고 1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중심 주력산업을 이끌며 성장해온 도시이지만,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기반이 된 창업환경 조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또 울산 최초의 스타트업 허브가 내년 초 운영될 예정인 만큼, 울산이 민·관·산·학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창업생태계의 혁신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박 의원의 발제 후에는 울산 창업 생태계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울산 창업생태계 현장 리포팅'과 '오픈 테이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이종택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참석했고, 김기현(남구을)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HD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지역 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울산 창업 생태계에 대해 직접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으며, 시민 등 400명 이상이 함께 해 한국석유공사 대강당을 가득 채우며 울산 창업생태계에 대한 열기를 확인시켰다.
토론회의 한 참석자는 "울산이 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의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고, 다른 참석자는 "지역의 다른 기관 및 기업 분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창업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극복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 의원은 "토론회에서 울산 창업기업 대표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들을 수렴했다"며 "울산의 창업환경이 한층 더 발전하고 나아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