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홀로 가구' 30.9%···17개 시도 중 최저

통계청, 2024 1인가구 통계발표 5년새 4.4%p 증가 14만2천가구 60대 비중 19.8%로 가장 많아 4050대 비중 제주 다음으로 높아

2024-12-09     강태아 기자
2023년 기준 지역별 1인가구 비중.

울산의 1인 가구가 5년사이 2만6,000가구 늘어 14만2,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전체 가구수의 30.9%에 해당하는 수치다. 40대와 50대의 1인가구 비중은 각각 제주 다음으로 높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2,207만3,000가구로 전년(2022년)대비 2,177만4,000가구보다 26만9,000가구(1.2%) 늘었다.

이 가운데 782만9,000가구(35.5%)가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10가구 중 3~4가구꼴이란 의미다. 전년(750만2,000가구)과 비교하면 32만7,000가구(4.4%)가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가구 수는 209만4,000가구(10.5%) 늘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1,980가구(33.8%) 증가했다.

울산의 경우 전체 45만8,000가구중 30.9%인 14만2,000가구가 1인가구로 집계됐다. 2019년 전체 43만7,000가구중 26.5%인 11만6,000가구가 1인 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5년사이 4.4%p 늘어난 것이다. 1인가구는 같은 기간 2만6,000가구 증가했다.

울산의 1인가구 비중 30.9%는 전국 17개 시도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5년전에는 전체가구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기가 26.3%로 울산보다 낮았다.

1인가구의 연령 비중은 60대가 19.8%로 가장 높았고 50대 18.2%, 70세 이상이 16.8% 등이었다.

50대의 1인가구 비중은 제주(20.7%) 다음으로, 40대의 1인가구 비중 역시 제주(15.9%) 다음으로 높았다.

5년전 50대의 1인가구 비중이 19.5%로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게 중심이 '우상향'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대 이하의 1인가구 비중은 2019년 14.9%에서 지난해 13.8%로 낮아졌고 30대 1인가구도 17.3%에서 16.5%로, 40대는 16.9%에서 14.9%로 낮아졌다.

전국적으로는 전라남도의 경우 1인 가구 중 60대 이상이 절반(52.5%)이 넘었다. 경상북도(46.1%)와 경남(45.7%), 전북(45.5%), 강원(45.0%) 지역이 60대 이상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중 40.1%는 단독주택에 거주했다. 전체 가구 중 단독주택 비중이 28.4%인 것과 비교된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34.9%로 전체 가구 아파트 거주율(53.1%)보다 18.2%p 적다.

1인 가구 주택 소유비율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8년 29.1%에서 2023년 31.3%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주택소유율은 56.2%에서 56.4%로 0.2%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평균 1인 가구 소득은 2021년 2,710만원에서 3,223만원으로 513만원(18.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소득은 6,470만원에서 7,185만원으로 715만원(11.1%) 많아졌다.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주거·수도·광열(18.2%)이었다. 다음으로 음식·숙박(18.0%), 식료품·비주류음료(12.2%), 교통(11.6%) 순이다.

1인 가구가 꼽은 사회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범죄(17.2%)였다. 다음으로 경제적 위험(16.9%), 국가안보(16.5%), 신종 질병(9.2%) 등이다. 이는 전체 가구와 비슷하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