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또 다른 주인공"···감독이 전하는 영화로운 이야기

'장생포 영화 아카데미 감독영화제Ⅱ' 성료 고래문화재단, 문화향유 기회 제공 김수철·이재한 영화감독 초청 강연 "대중문화 이해도 높인 유익한 시간"

2024-12-09     오정은 기자
지난 8일 이재한 감독의 강연이 이어졌다.
지난 1일 1회차 강연을 진행한 김수철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와 영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재)고래문화재단(이사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문화창고 6층 소극장W에서 진행된 <2024 장생포 영화 아카데미, 감독영화제Ⅱ>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감독영화제Ⅱ는 <고래사냥>, <서편제> 등의 영화 삽입 음악을 작곡한 김수철 가수 겸 음악감독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 <제3의 사랑> 등으로 잘 알려진 이재한 영화감독 등 2명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 1회차 강연을 진행한 김수철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와 영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김수철 감독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문화가 있지만, 그보다 더 가치가 있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우리 국 악"이라며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지평을 연 국악과 서양음악의 융합 시도 등 45년간 구축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설명하며 자신의 직접 작곡한 영화 음악을 영상과 함께 감상하고,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작품의 영감을 어디서 얻는지를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음악을 찾기 위해 45년이 지난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며 "노력하는 자만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 열린 2회차에서는 이재한 감독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를 포함해 세계적인 영화 OST에 대해 강연했다.

이재한 감독은 "영화에서 음악은 단순히 배경음악을 넘어 마치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처럼 관객의 감성을 움직이고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고 말했다. 이어 그 속에 담긴 음악의 힘을 설명하고 영화 OST 감상과 함께 자신의 영화 속 음악 소개와 관객과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울산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한 두 감독의 예술에 관한 생각을 깊이 알 수 있었고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영화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장생포 영화 아카데미는 영화가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다양한 과정을 알아보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1회차는 지난해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가 진행됐다.

(재)고래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의 장생포 영화 아카데미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