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고래축제 방문객 16만명 훌쩍 … 외지인 적어 아쉬움
2024 남구 BIG3 축제 분석 보고회 1.9배 늘어난 16만5526명 발도장 여성 7.9배↑·10대 이하 큰 폭 증가 내지인 80%… 총소비는 작년과 비슷 한정판 기념품 · SNS 홍보 등 제안
전국 유일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린 2024 울산고래축제가 지난해 대비 1.9배 많은 16만5,526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명실상부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
울산 남구는 23일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울산 남구 BIG3 축제 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동훈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고래문화재단, 남구도시관리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개최된 울산고래축제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궁거랑 벚꽃한마당 축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울산 고래축제의 경우 일일 최대 유입 인구가 4만9,745명으로 고래문화특구 일원 일일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축제기간 총 방문객은 16만5,526명으로 지난해 8만7,552명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축제기간 총소비는 2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1억9,700만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방문객 성비를 보면 평소 대비 남성은 3.2배, 여성은 7.9배로 여성이 대폭 늘었다. 특히 남녀 10대 이하 방문객 증가율이 남성 10.6배, 여성 14.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다.
외지 방문객은 △부산이 1만2,6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7,241명 △경북 5,650명 △대구 4,432명 △경기 1,594명 △서울 1,250명 등으로 나타났다.
외지 방문객 총소비는 △부산이 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300만원 △경기 950만원 △서울 740만원 △대구 620만원 △경북 540만원 순이었다.
방문객 수가 늘긴 했지만 내지인 방문객 수가 80%로 외지인 방문객 유입과 소비 한계가 뚜렷했다.
이를 위해 한정판 기념품, 지역 특산물 판매 및 SNS 홍보,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상품 판매 등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데이터 활용한 행정현안 분석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맞춤형 축제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안정적 관광 활성화와 디지털 행정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남구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업무협약 맺은 통신(SKT), 카드(신한)소비 등을 기반으로한 민간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됐다. 2022년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월별 방문 인구와 소비 추이, 축제기간 일별 방문 인구와 소비추이, 성·연령별 방문 인구와 소비추이, 유입지역별(시도) 방문인구, 업종별 관광관련 소비 추이 등 다양한 지표가 기준이 됐다. 심현욱 기자 betterment00@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