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사람-로봇 협업 ‘조선산업 혁신’ 시동
AI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착수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30억 확보 협동로봇 활용 시스템 구축 나서
2024-12-23 조혜정 기자
울산시가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울산시는 23일 HD현대미포조선 기술기획관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대학교, HD현대미포조선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전체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월 산업부가 주관한 AI자율제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조선산업 핵심 공정인 용접·조립공정에서 운용 중인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공정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사외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확산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혁신 기술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공정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조선산업 현실에서 자동화 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사람과 로봇 간의 협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울산이 AI 및 자율제조 기술 분야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