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즐기는 ‘구역전시장’· 온라인 진출 ‘성남프라자’

중기부 주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중구 12곳 선정 예산 총 11억 확보 구역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도약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잇단 선정에 열차 테마 야시장 · 먹거리 개발 등 울산 필수 코스 ‘핫플’ 등극 기대 성남프라자, 디지털 첫걸음 시장 마니아층 저격 온라인 판로 확대 "특성 반영해 다양한 사업 추진"

2025-01-02     윤병집 기자
울산 중구지역 전통시장·상점가 1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9억3,300만원, 시비 1억8,800만원 등 총 11억2,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사진은 구역전시장 전경. 중구 제공
 

100여년 울산 철도의 역사를 품은 구역전시장에 열차를 테마로 한 야시장이, 상가건물형 시장인 성남프라자에 온라인 판매 방식이 도입되는 등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개선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2일 중구와 중구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상점가 1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9억3,300만원, 시비 1억8,800만원 등 총 11억2,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특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전통시장, 상점가 중 상인조직을 보유한 곳으로서 특성화 역량이 충분한 시장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구역전시장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돼 2년간 총 8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구역시장은 전년 같은 사업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기반조성)'에 선정돼 1년간 3억원을 지원받았다. 1년간 우수한 사업성과가 거두면 '문화관광형시장' 또는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을 2년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데, 구역전시장은 사업 추진평가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하게 됐다.

구역전시장은 '2030 인기 명소(핫플레이스) 구역전시장, 울산의 필수 여행 코스로 도약'이라는 비전(미래상) 아래 2년 동안 예산 8억4,000만원을 투입해 △특화거리 조성 △야시장(야식 열차 999) 운영 △야시장 전용 전통주 개발 △공동 상표(브랜드) 및 특화 먹거리(츄츄팝팝 세트) 개발 △과거 철도역 및 시장을 재현한 추억의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어느 정도 성공 궤도 오른 야시장 개설이 눈에 띤다. 중구상인연합회 측은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에서 차용한 '야식 열차999', '구미 땡기는 구역전시장 구경하기' 등 테마를 설정해 중구지역 내 3번째 야시장을 열 계획을 짜고 있다. 여기에 철도역과 시장을 재현한 축제 또는 행사를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남프라자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 선정돼 1년간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은 전통시장의 비대면(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남프라자는 '맞춤형 제작 중심 애호가(마니아)층 취향 저격'을 목표로 1년 동안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전문가를 통한 비대면(온라인) 판매 상품 발굴·상품 개선 지원 △스마트폰 활용 제작물(콘텐츠) 개발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활용 상인 디지털 역량 강화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상점가 12곳 공통으로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에서 선정돼 1년간 각각 2,700만원에서 최대 4,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은 시장의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원예산 한도 내에서 상인회 자율적으로 공동마케팅, 교육, 매니저 등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경기 침체 및 소비 행태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