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생아 수 5357명 9년만에 반등 ‘희소식’

2024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5,000명대 붕괴 우려 불구 울산, 전년도 보다 212명 늘어나 남구 1,368명 … 울주·중구 뒤이어 전국 7,295명 증가 … 3.1%↑ 저출생 늪 탈출 신호탄 평가도

2025-01-05     강태아 기자
전국 출생등록자 추이.

지난해 울산 출생(등록)인구가 5,000명선을 유지하며 9년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저출생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3일 '2024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8년 연속 감소하던 출생등록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에서 등록된 출생아 수는 24만2,334명으로 전년도보다 7,295명(3.1%) 증가했다. 출생자 수는 2016년 41만1,859명에서 점차 줄어 2023년 23만5,039명까지 감소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수가 5,357명으로 전년 5,145명보다 212명(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중 남자아이는 2,747명, 여자아이는 2,610명이었다.

울산의 연간 출생아수는 울산의 인구가 감소세 기미를 보인 2015년 1만1,856명을 고점으로 2016년 1만1,030명을 줄어든뒤 2017년에는 1만명대가 무너진 9,562명, 2018년 8,285명, 2019년 7,637명, 2020년 6,711명 등으로 매년 앞자리수가 바뀌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던 것이 2021년 6,169명으로 감소세가 꺾인뒤 2022년 5,509명, 2023년 5,145명으로 지난해 연간 출생아 5,000명 붕괴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구군별로는 남구의 출생아수가 1,368명(25.5%)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1,311명(24.5%), 울주군 1,124명(21.0%), 중구 878명(16.4%), 동구 676명(12.6%) 등의 순이었다.

울산의 총 인구수는 2015년 117만3,534명으로 정점을 찍은뒤 지속적으로 줄기 시작한뒤 지난해 109만8,049명으로 9년만에 110만명대가 붕괴됐다.

은퇴 나이인 60대 이상 인구는 28만5,966명으로 경제 주축인 30~40대 인구 30만9,481명에 근접하고 있다.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50대가 60대로 진입하게 되면

연령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20만2,978명(18.5%)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인구는 전년 20만4,814명보다 0.9%(1,836명) 줄었다.

50대 다음으로 60대가 17만5,205명(16.0%)으로 많았고 40대 17만3,188명(15.8%), 30대 13만6,293명(12.4%), 20대 11만7,157명, 10대 10만9,370명(10.7%) 등의 순이었다. 10대 미만은 7만3,097명(6.7%), 70대 이상은 11만761명(10.1%)이었다. 이중 100세 이상은 86명으로 전년도보다 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인구는 56만4,888명, 여성인구는 53만3,16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총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7,221명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 여성(2,571만8,897명)이 남성(2,549만8,324명)보다 22만573명 더 많았다.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2015년 1만2,966명 앞선 이래 인구 격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