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원_D-100 릴레이 메시지]
(1)'반구대 암각화' 최초 발견 문명대 교수
200여점 넘는 문물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세계서 가장 격조 높은 암각화···가치 충분
울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선사문화의 상징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인의 보물이 되는 여정이 다가왔다.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회의가 앞으로 100일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당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프랑스 파리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유산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평가 등을 담당하는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현장 실사와 평가 작업을 거쳐 최종 등재 여부의 결정만 남았다. 등재가 확정되면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본지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맞춰 20년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릴레이 메시지 연재한다.
(1) '반구대 암각화' 최초 발견 문명대 교수
앞으로 100일이면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의 관례로 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무난하다고 판단되지만 반구대 암각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이를 발견한 사람으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 않는다.
사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먼저 발견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우리나라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암각화일 뿐만 아니라 기하학적 문양은 우리 고유의 문자로 생각되고 하단의 한문 명문들은 잊혀졌던 신라의 역사를 밝혀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또한 대곡리 암각화는 우리 신석기인들이 새긴 바다의 고래와 산야(山野)의 사슴, 호랑이, 멧돼지 등은 물론 이를 사냥하고 의식을 행하는 200여 점이 넘는 문물들이 한 절벽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암각화인 것이다.
따라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고 가장 격조 높은 암각화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므로 반드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를 최초의 발견자로서 기원해 마지않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