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돗물 '고래수', 먹는물 수질기준 전 항목 적합
심미적 품질·잔류염소 '적정' 유해영향 유·무기물질 '안전'
울산 수돗물 '고래수'가 국내 먹는물 수질 안전 기준 전 항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대상으로 총 60개 법정 검사 항목의 정기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세균을 포함한 미생물 관련 4개 항목은 물론, 맛과 냄새, 색도, 탁도 등 심미적 품질과 관련된 16개 항목에서 모두 '불검출'이나 '기준치 이하'의 안전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염화탄소 등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 항목에서도 전부 '불검출'이 나왔다.
암모니아성질소와 질산성 질소와 같은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 역시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또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11개 항목도 '불검출'이거나 '기준치 이하'로 측정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울산시가 급수 인구 비례로 선정한 일반 가정 104곳과 노후 수도관을 사용하는 가정 10곳의 수도꼭지에서 시행한 검사에서도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지역 수돗물의 이름을 '고래수'로 짓고 지난 2월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수돗물을 병에 담아 재난지역, 폭염, 단수누수 같은 상황에서나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비상식수'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부터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