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원_릴레이 메시지]

(9) 김봉재 반구대 포럼 사무국장

2025-06-19     고은정 기자

울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선사문화의 상징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인의 보물이 되는 여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이미 등재 권고가 내려졌고,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회의에서 발표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본지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맞춰 20년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릴레이 메시지를 연재한다.

세계유산 등재 발맞춰 전담 부서 설치
지속 가능한 유산 활용 방안 모색해야

김봉재 반구대 포럼 사무국장

오는 7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잠재 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이고, 1970년 12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세상 밖으로 나온 이후 55년 만이다.

그동안 물 문제와 보존 문제로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버텨온 시간인가.

이러는 중에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지난해 5월 국가유산기본법으로 바뀌면서 관리 주체인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재화 중심의 유산 개념이 유네스코가 설정한 가치 중심으로 바뀌면서 정책 패러다임에도 일대 변화가 진행 중이다. 즉, 기존 보존 중심의 문화재 관리 방식에서 활용 중심의 국가유산으로 정책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울산도 세계유산도시가 된다. 세계유산이 지천인 인근 경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법정 문화도시로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도시를 꿈꾸는 울산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더구나 유산 명칭에서도 표기하였듯이 반구천의 암각화는 암각화라는 거점뿐만 아니라 반구천이라는 공간적 범위도 함께 가지고 있다. 반구천에는 두 암각화와 함께 공룡과 신라, 반계구곡, 구하도로 이어지는 조선 선비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향후 천연기념물인 귀신고래회유해면과 함께 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이 필요한 이유이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유산센터 설치도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광역시 차원에서 유산 활용을 위한 전담 부서 설치돼 유산 활용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야 한다.

정리=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