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예술계 이끌 새 수장 '출격'···시립미술관장에 임창섭

[지역 문화예술공공기관장 교체]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박용하 중구문화의전당 관장 김미경

2025-07-01     고은정 기자
임창섭 신임 울산시립미술관장.

울산 문화 관련 대표 공공기관 수장이 일제히 교체됐다.

먼저 울산시립미술관 제3대 관장은 임창섭 전 울산시립미술관건립 담당 학예관이 1일 오전 임명장을 받는다.

임창섭 신임 관장은 1961년생으로 경남 거창 출신이다. 홍익대 예술학 학사를 거쳐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 석사,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이다. 전시기획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지냈다.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사업팀장(2014년 7월~2015년 6월)을 지냈다. 울산시 문화예술과에서 시립미술관 담당으로 2015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일했다.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2년간이다.

2년간 공석으로 있는 울산시립미술관 전시운영팀장(5급 상당 임기제) 공모는 신임 미술관장 임명과 함께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울산시립미술관의 전시, 작품 관리 등 학예업무를 총괄하는 '전시운영팀장'은 전문성 강화와 조직 안정을 위해 빠른 채용이 요구되고 있다.
 

박용하 신임 북구문화예술회관장.

수년 전부터 순환형 보직제로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선임해 오다 '전문성 논란'이 일자, 올 초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개방형으로 채용하기로 한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새 관장으로 박용하 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예술감독이 7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용하 신임 관장은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서울예대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극단 태화·울산 대표, 지역일간지 문화부 기자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시작한 울산문화예술회관 예술감독 재직시절에는 실경뮤지컬 '박상진'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박 신임 관장은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AS센터로서 아트서비스.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회관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북구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가꾸는 문화광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4년 개관 후 개방형 직위를 고수하다 지난 2023년부터 일반직(공무원 순환보직) 직위로 전환된 중구문화의전당은 김미경 전 울산 중구청 가족복지과장이 관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김희근 관장은 1년 만에 중구청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장직은 공무원 5급 상당으로 임기는 2년(최대 5년)이다.

지역 예술인들은 중구의 핵심 문화시설인 중구문화의전당 수장의 잦은 교체와 비전문가 임명으로 자칫 조직 분위기가 침체되거나, 공연, 전시 등 콘텐츠의 질마저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 순환보직제로 바뀐 이후 앞서 이경희 관장은 8개월, 김희근 관장은 1년간 관장직을 수행했다.

한편, 이 외에 지역의 몇몇 문화 관련 공공기관 수장들의 임기가 연장돼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22년 11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7대 관장에 취임한 마동철 관장의 임기는 지난해 말 연장돼 올해 10월 말까지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도 올해 말까지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이동우 울주문화예술회관장은 최근 임기 1년 연장을 확정, 내년 6월30일까지 관장직을 수행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