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과로사', 1년 지났지만 현장 여전히 열악"
울산 택배노동자, 대책 이행점검 선포
2025-07-10 김귀임 기자
울산 택배 노동자들이 쿠팡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아달라며 대책 이행점검 활동에 나설 것을 알렸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울산본부, 택배노조 울산지부 등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택배 노동자 고 정슬기의 과로사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쿠팡 배달 현장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택배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 2~3회 다회전 배송, 분류작업 부담, 배송 마감시간 압박, 프레시백 회수 강화 등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쿠팡이 약속한 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실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라며 "이는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자 과로사라는 생명권을 막기 위한 공공적 과제이며, 청문회에서의 기업 책임 이행 여부를 검증해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단을 발족하고 울산지역 점검 활동에 착수하겠다"라며 "다음달까지 서울지역 쿠팡 캠프를 중심으로 현장 기사들과의 직접 대면조사를 통해 '청문회 약속 이행 여부'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