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 멀리] 이방인 아닌 이웃으로···'덕신 다문화 공동체' 응원해 주세요

외국인주민 소모임 '다누리협의회' 환경정화·자율방범대·플리마켓 등 자발적 봉사 지역 교류 적극 참여 사회 기여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삶

2025-07-29     강정원 기자
울산 울주 덕신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한 방송프로그램 제작 장면.

울산 울주군 덕신 지역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조용히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지역 교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누리 협의회는 덕신 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소모임을 하나로 잇는 교류 협의체다.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정화, 자율방범대 자원봉사, 플리마켓 참여, 문화교류 활동 등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주민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닌, 나도 울산이라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어울리는 '이웃'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덕신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이제 '다문화'라는 단어가 특별하거나 낯선 개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같은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고, 같은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그들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이다.

특히 덕신의 외국인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걱정하고, 서로 정보를 나누며 교육에 힘쓰는 모습에서 그 진심이 느껴진다. 때로는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려는 모습은 오히려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게 된다.

이러한 교류는 우리 울산시민들에게도 큰 자산이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서로에 대한 편견은 자연스레 줄어들고, 진정한 '다름의 존중'이 일상 속에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함께 땀 흘리며 봉사하고, 작은 행사 하나를 함께 준비하면서 '공동체'라는 단어가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

얼마전 지역의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 촬영에서는 덕신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방송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울산 덕신에 모여 살아가며 서로 어울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송미정 다누리협의회 회장

특히 다문화 가정의 일상,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 지역 봉사 참여 등 외국인이 '손님'이 아닌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강조해서 보여주었다.

지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울산 시민들에게 진한 공감과 긍정의 시선을 전해주었다. 이웃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흐름이 울산 전역, 더 나아가 전국으로 퍼져가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송미정 다누리협의회장



※ 본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