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화물 넘어 벌크화물까지…UPA, 디지털 항만 고도화 착수

자동차 화물 하역 시뮬레이션 SW 고도화 실증 데이터 검증·프로세스 표준화도 병행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2025-09-03     오정은 기자
울산항만공사 전경.

울산항만공사가 벌크화물 하역 작업과정에 디지털 트윈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만공사의 하역프로세스 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화물 하역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PoC를 개발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벌크화물까지 적용범위를 넓히게 된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디지털트윈 기반 자동차화물 하역 시뮬레이션 검증 및 벌크화물 확장 연구용역을 시행해 스마트항만으로의 발전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앞서 공사는 자통차화물 하역 과정에 대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했다. 자동차 화물과 같은 일반화물은 터미널 운영사가 하역작업을 수기로 기록·보고해야해 실시간 작업모니터링이 불가능하고 소통의 불편 등이 발생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항만공사는 프로그램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당 서비스의 기술적 타당성과 현장 적용을 위해 성능에 대한 정량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자동차 화물 하역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PoC를 고도화하고, 자동차화물 이외의 다양한 화물에 디지털 기술을 확장해 하역과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역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생산성 재고와 소통의 편의성 등을 개선할 수 있고 공사 측에서도 작업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디지털트윈 자동차화물 하역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데이터 기반 성과 검증 모델 설계 △디지털트윈 기술의 드라이 벌크화물로 확장을 위해 해당 화물의 하역 프로세스의 기술요소 도출 및 개념 설계 △유관 전문가 자문 및 실증 기반 자료 수집 병행 △정량적 분석과 개념모델링을 통합한 융합형 연구 수행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선박의 입·출항 과정의 실제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시스템상 기록과 실제 이력 간 차이, 정확도, 누락 여부 등 비교·분석한다. 차량, 화물, 선박 등 인식대상 정의 및 인식률 제고방안 마련하고 벌크화물(석탄, 곡물 등) 표준 프로세스 정의 및 작업 특성 분석하는 과정을 시행한다. 또 벌크화물 하역 시나리오 기반 프로세스 추적이 가능한 데이터 흐름 모델 및 시스템 구조를 개념 수준에서 설계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상용화를 목적으로 이뤄지는건 아니지만, 미래에 해당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항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항만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발판"이라고 밝혔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