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RAM' 울산형 미래항공모빌리티 큰그림 그린다
[UAM 통합실증지 설계 용역 보고회] AAM 발전전략·운용개념 등 담은 마스터플랜 연말까지 수립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하고 시민에 혁신적 교통 경험 제공
울산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차세대 핵심동력으로 삼고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와 'UAM 통합실증지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함께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이 국토교통부의 'K-UAM 국가 연구개발 사업' 통합실증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용역사 관계자 및 외부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보고, 통합실증지 설계 완료보고, 질의응답, 전문가 자문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울산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발전 전략과 운용 개념서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AM은 도심 내 단거리 이동에 활용되는 UAM, 도시 간 장거리 이동에 적용되는 RAM을 모두 포함하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를 뜻한다.
시는 연말에 나올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UAM 안전운용 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마스터플랜에서 AAM 산업 발전전략으로 3개 분야, 11개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3개 분야로 △울산 강점 제조 연계·활용 기술개발을 통한 부품산업 육성 및 선점 △실증지 기반 및 수소, 모빌리티 산업 역량 활용 생태계 구축 및 선도 △실증지 기반 강점 활용 단계적 실증사업을 통해 R&D 역량 확보 등이 우선 제시됐다.
미래 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꿀 항공모빌리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부와 주요 국가들의 육성 의지도 큰 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에선 현재 국토부는 안전·감향성 제도정비, 과기부는 인공지능(AI)·자율비행 등 원천기술 확보,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 중이다.
미국은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체인증 등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차세대 국가성장 전략사업으로 채택했으며, 유럽은 정책 및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수도에서 '하늘길 교통 혁신 도시'로 체질을 전환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교통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정됨에 따라 울산 울주군 길천 일원 8만여㎡ 부지에 통합실증지가 들어서게 된다.
올해 11월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격납고와 관제센터는 물론, 지상 2층 규모의 자동 이착륙이 가능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이착륙장)를 설치한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AI 항행·교통관리, 안전인증 등 핵심 기술 개발과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