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 '금'···내친김에 '2관왕' 가자
[전국체전 울산선수단 활약]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대회 4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울산 선수단은 20일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297.60점을 얻어 강원 권하림(287.55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21일 스프링보드 1m 결승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또 남자 18세이하부 스프링보드 1m 결승에서 오도윤(무거고·3)이 310.35점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씨름 남자 대학부 청장급 85㎏에 출전한 최이건(울산대·3)은 대전 반승훈(목원대·2)을 2대0으로 이기고 1위를 차지했고, 여기에 단체전 2위에 힘을 보태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다만 씨름 단체전은 시범 종목이라 메달 공식 집계는 되지 않는다. 앞서 최이건은 2023년에도 청장급 85㎏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최이건은 "컨디션은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준비 기간 동안 울주군청 선수들과 함께 꾸준히 기초체력 훈련을 했던 게 덕을 본 것 같다"라며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감독님, 코치님, 가족과 지인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큰 대회도 끝났겠다 빨리 회식 자리에 가서 회포를 풀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이건 외에도 대학부 소장급 이용수(울산대·2), 역사급 김성재(울산대·1), 장사급 윤정민(울산대·2)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탁구, 댄스스포츠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남자 일반부 1㎞ 개인독주에 출전한 울산 최우림(국군체육부대)은 1:03.267의 기록으로 강원 박준선(1:03.077)에 이어 2위로 들어왔다.
남자 일반부 탁구 개인전 결승에서 울산 장성일(보람할렐루야)은 충남 박규현에게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 출전한 정훈, 이예은(울산댄스스포츠연맹)은 117.336점을 받아 부산(118.876)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롤러 여자 18세이하부 5000M 포인트 결승에서 김희연(함월고·3)은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 경기 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여자 18세이하부 준결승 경기에서 울산 현대고는 전남 광양여고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고는 오는 22일 충북 대표 예성여고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스쿼시 남자 18세이하부 2회전에서 언양고는 서울 선발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쿼시 여자 일반부도 울산시체육회가 광주시체육회를 3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나선다.
소프트테니스 남자 18세이하부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약사고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3대0으로 승리하며 35년만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탁구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울산대표 보람할렐루야는 준준결승에서 경북 대표 국군체육부대를 3대2로 제압했다.
체전 5일차인 21일에는 울산시청 사이클팀이 단체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하여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18세이하부 축구 울산 현대고는 서울 오산고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남자 18세이하부 농구 울산 대표인 무룡고는 서울 경복고와 2회전을 치른다.
20일 기준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8개,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총득점은 6,747점으로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