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폴리오, 150억 투자 울산에 친환경 연료 공장 짓는다

시와 연 4만t 규모 생산 투자협약 미포산단 내 내년 9월까지 완공 시민 우선채용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두겸 시장, 행정 전폭 지원 약속

2025-10-21     김준형 기자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린 21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가 바이오 화학기업인 ㈜케미폴리오와 21일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두겸 시장과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는 이날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신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케미폴리오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남구 황성동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입, 내년 9월까지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고순도 카다놀 5,000t과 수소처리 바이오 연료 3만6,000t 등 연간 총 4만1,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99.5% 이상의 초고순도 카다놀 생산기술과 수소개질 공정을 적용해 산화 안정성과 발열량이 높은 2세대 친환경 수첨 바이오 연료를 생산한다.

카다놀(CNSL, Cashew Nut Shell Liquid)은 캐슈넛 껍질에서 추출되는 천연 페놀로, 발전소 연료와 희석·경화제, 수지, 유도체 등 친환경 원료로 활용된다.

케미폴리오는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약속했으며, 울산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으로 사업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케미폴리오가 소재·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미폴리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친환경 바이오 화학기업으로, 조광페인트 등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