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에서 근현대까지···울산 활의 역사 추적기
ubc 특집 다큐 '활의 후예' 30일 방송
ubc 울산방송은 우리나라, 특히 울산에서 비롯된 활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ubc 특집 다큐멘터리 <활의 후예>(연출 예재삼·작가 최필숙)를 이달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울산방송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역사적 증거를 바탕으로 찾아낸 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명맥을 이어온 활의 역사가 울산에서 어떻게 꽃피우게 되었는지 추적한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500여 년 이상 국방의 최전선이었던 울산의 충의정신이 활에 담겨 있고, 그 흔적은 아직도 울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제작진은 활쏘기의 원형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활쏘기와 닮아있다고 평가받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활쏘기를 취재했다. 카자흐스탄 유목민의 활쏘기가 왜 우리와 닮은꼴인지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들이 말과 함께 초원을 가로지르며 활을 사용하는 전통의 모습을 보여준다.
울산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5 코리아 울산 세계 궁도대회'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을 연출한 예재삼 PD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서 보듯 울산이 우리나라 활쏘기의 시원이기 때문에 세계의 궁도인들이 울산으로 모이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활쏘기가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한민족의 삶이었고, 울산의 활이 바로 충의정신의 표상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다큐는 30일 본방 외에도 10월 31일 오전 11시에 재방송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