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아"···20대 여성 탈울산 심화
[데이터처 3분기 인구이동통계] 1000명 순유출···전년비 349명↓ 20~39세 여성 269명 감소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이 줄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탓
올해 3분기 울산지역 순유출 인구는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순유출 규모가 349명 감소했다. 울산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한 인구가 가장 많았고, 탈울산 인구 중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중에서도 20대 초반 여자의 순유출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의 영향도 두드러졌다.
5일 국가데이터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3분기 울산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울산은 총전입자 2만9,080명보다 총전출자 3만80명가 많아 1,000명의 인구가 순유출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작년 3분기(-1,347명)보다는 순유출 인구 규모가 349명 감소한 규모다.
순유출 인구가 1년 전보다 줄어들면서 인구 100명당 순이동자 수를 뜻하는 '순이동률'도 작년 3분기(-0.5%)보다 0.1%p 줄어든 -0.4%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순유출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20대 -379명(-1.3%) △60세 이상 -257명(-0.3%) △10대 -233명(-0.8%) △50대 -85명(-0.32%) △40대 -47명(-0.1%) △10세 미만 -46명(-0.3%) 순이었다.
30대에서 유일하게 38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청년층(20~39세) 전체로 보면 -332명이나 순유출돼 울산 청년들의 탈울산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인구가 269명이나 줄었는데, 남성이 63명만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이 울산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의 순유출률이 -5.6%로 남성(-3.6%)보다 눈에 띄게 높았는데, 울산의 산업특성상 여성유출이 계속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을 떠난 인구는 절반 이상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76명, 경기 -239명, 부산 -309명으로 떠났다. 이외에도 경북 -120명, 대전 -50명, 충북 -32명, 대구 -31 등의 순이었다. 청년층의 타시도로의 전출은 부산(23.0%), 서울(14.6%), 경기(13.2%)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전출은 경북(21.6%), 경남(18.7%), 부산(17.1%) 순이었고, 노년층은 경북(24.9%), 경남(21.7%), 부산(16.4%)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울산으로의 순유입도 전남 86명, 제주 38명, 광주 26명 등의 지역에서 나타났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