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낙찰가율 30개월만에 '최고치'

지지옥션, 10월 경매동향 발표

2025-11-06     오정은 기자
10월 울산 아파트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추이

지난달 울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91.1%로 집계되며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개발 구역 내에 위치한 아파트와 신축단지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은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주거시설 경매시장에는 총 141건의 매물이 나왔고, 이 중 46건이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32.6%, 낙찰가율은 78.1%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7대 특·광역시의 낙찰가율은 서울이 86.3%로 가장 높았고, 광주 80.6%, 울산 78.1%, 대구 71,9%, 부산 71.6%, 대전 70.5%, 인천 67.7% 순이었다.

특히 울산의 주거시설 중 아파트 낙찰가율이 2022년 6월 93.3%를 기록한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주거시설 유형별 낙찰률(낙찰가율)

주거시설 유형별 9월 대비 10월 낙찰률(낙찰가율)은 △아파트 54.20%(86.20%)→ 37.80%(91.10%) △연립·다세대 36.00%(75.60%)→29%(68.30%) △단독·다가구·근린주택 42.90%(53.00%)→25.00%(66.40%)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크게 높아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5%p 증가했는데, 이는 울산 남구신정동에 위치한 재개발단지의 아파트와 북구 등에 위치한 신축단지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가면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울산의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은 전국 평군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매시장에 나온 172건 중 43건이 새 주인을 찾아 25%의 낙찰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18.4%)를 웃돌았고, 낙찰가율도 55.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낙찰률만보면 전국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서울이 26.5%로 가장 높았고, 울산 25%, 인천 22.3%, 부산 19.2%, 대전 18.3%, 대구 11.6%, 광주 10.3% 순이었다.

지난달 울산의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47.2%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53.0%)을 크게 밑돌았다. 경매시장에는 총 119건의 매물이 나왔으며 이중 23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한편, 울산에서는 모두 439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115건이 낙찰돼 26.2%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대전(30.4%)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낙찰률인 22.2%를 크게 웃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으로 전국 평균 3.63명 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달 울산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중구 약사동 소재의 근린상가로 약 57억에 낙찰됐으며, 응찰자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울산 울주군 소재의 아파트로 모두 39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