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심리 11년 10개월 만에 '최고'···관세 협상 '훈풍'

[한은 울산본부, 소비자동향조사] 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개선 요인 11월 CCSI 110.9···전월비 3.7p 상승 현재생활형편 제외 5개 지수 모두 개선

2025-11-25     조혜정 기자
한국은행 울산지역본부 '소비자동향조사'.

이번달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관세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무려 1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 울산지역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전달인 10월보다 3.7p 상승했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종합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울산은 CCSI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보합)을 제외한 5개 지수가 10월보다 올랐다. 그 중 향후경기전망(1.2p)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현재경기판단(0.9p), 생활형편전망(0.7p)·가계수입전망(0.7p), 소비지출전망(0.3p) 순을 보였다.

특히 울산 CCSI는 작년 10월(98.2)부터 기준치 100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해 1월엔 90.7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그러다 8개월 만인 6월(106.7)에서야 100선을 회복했으며, 이달들어선 지난 2014년 1월(11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전국 CCSI(112.4)가 전달보다 2.6pp 상승하면서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보다 울산 CCSI가 훨씬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이번달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관세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무려 1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 울산지역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전달인 10월보다 3.7p 상승했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종합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울산은 CCSI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보합)을 제외한 5개 지수가 10월보다 올랐다. 그 중 향후경기전망(1.2p)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현재경기판단(0.9p), 생활형편전망(0.7p)·가계수입전망(0.7p), 소비지출전망(0.3p) 순을 보였다.

특히 울산 CCSI는 작년 10월(98.2)부터 기준치 100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해 1월엔 90.7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그러다 8개월 만인 6월(106.7)에서야 100선을 회복했으며, 이달들어선 지난 2014년 1월(11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전국 CCSI(112.4)가 전달보다 2.6pp 상승하면서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보다 울산 CCSI가 훨씬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함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에 힘입은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많이 낮아졌지만 이후 미 관세 불확실성 등이 하나씩 해소되면서 기저효과로 많이 올라왔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울산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취업기회전망CSI(+3p)와 금리수준전망CSI(+1p)은 전월 보다 상승했고, 물가수준전망CSI(+1p)과 임금수준전망CSI(+2p)도 올랐다. 다만, 현재가계부채(-3p)와 현재가계저축CSI(-2p), 가계저축전망CSI(-1p), 가계부채전망(-1p)은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전달과 변동 없었다.

이 기간 전국 주택가격전망지수(119)는 10월보다 3p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112에서 10월 122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으나,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조혜정 기자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