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문화예술창작촌, 지역 창작 허브 자리매김
올해까지 문학 등 104명 입주작가 발굴 전문 창작 지원·주민 참여 ‘두 토끼’ 잡아 내년 초까지 다양한 성과 프로그램 선봬
2025-12-03 정수진 기자
3일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장생포 아트스테이(문학), 창작스튜디오131(미술), 새미골 문화마당(생활문화)은 전문 창작 지원과 주민 참여를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창작 생태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문학 80명, 미술 24명 등 총 104명의 입주작가를 발굴하고, 개인 작업실과 창작지원금, 외부작가 숙소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창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춘문예 당선, 세계문학상 수상, 문학나눔 보급 도서 선정 등 문학 분야 성과와 울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 해외 연계 프로젝트 등 미술 분야 성과도 두드러지며 국내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까지 확장되고 있다.
입주작가들은 워크숍, 결과보고전, 남구 투어, 평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 커뮤니티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아트스테이는 입주 작가가 진행하는 문학 강연 10회, 장생포 초등학생 대상 예술공작소 6회,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각 기반 프로그램 ‘바닷마을 아트살롱’ 등을 운영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접근성을 넓혔다.
창작스튜디오131은 울산 작가·기획자 전시, 공모·대관전시 등 6회의 기획전을 열고, 입주작가 미술교육·라이브워크·아티스트 토크 등 20여 회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시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새미골 문화마당은 생활문화 거점으로 연간 200회 이상의 문화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문화예술창작촌은 올해 12월 다양한 연말 성과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난다. 공연·전시·체험이 결합된 추리형 콘텐츠 ‘장생포 비밀수사단: 사라진 호작도의 비밀’은 12월 6일부터 5회차로 진행되며, 새미골 문화예술아카데미 성과발표회 ‘우리동네스타’는 12월 20일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창작연극, 스트릿댄스, 트로트 등 3개 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아카데미 참여자 80명의 작품을 모은 성과 전시 ‘할매랑 얼라들’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창작스튜디오131에서 열린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예술가들이 창작활동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복합문화예술거점으로 문화예술창작촌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