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아온 울산 스토리 야시장 ‘대박’
울산대공원서 27일까지 매주 금·토 개막일 관람객 몰려 연말 분위기 만끽 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 인기 ‘울산페달’ 픽업존 지역 상생 ‘눈길’
2025-12-07 고은정 기자
울산시가 주최하고 (재)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겨울 야시장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부제: 크리스마스 풍차마을로의 초대)이 지난 5일 개막해 6일까지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울산대공원 풍차 주변은 겨울 동화마을처럼 꾸며져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으며, 대형 풍차트리와 산타하우스, 루돌프 썰매 등 다양한 포토존과 소품 마켓, 푸드트럭이 마련돼 행사장은 이틀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주말인 6일 오후에는 차량이 몰리며 행사장인 울산대공원 주변 도로에 잠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산타 선물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었고, 산타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산타하우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캐럴이 울려 퍼졌으며, 울산 지역 수공예 창작자들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소품과 감성 공예품 판매 부스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다. 추운 날씨 탓에 털조끼가 특히 잘 팔렸고, 울산 동구 돌미역으로 만든 돌미역 휘낭시에 등 수제 먹거리도 호응을 얻었다.
트리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피자·어묵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많은 시민이 난로가 있는 테이블에 모여 ‘막무가내 공연단’의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현대자동차 봉사단이 운영한 풍선아트 부스에도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저녁식사 시간도 반납했지만, 어린이들을 위해 강아지, 꽃, 칼 등 풍선 모형을 만드니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또 울산시 공공 배달앱 ‘울산페달’ 픽업존이 설치돼 지역 배달 서비스와의 연계도 눈길을 끌었다.
창원 진해에서 방문한 마크 스아레즈(40) 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알게 되어 가족과 함께 찾아왔다”라며 “타국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방문해 감사하다”며 “12월 한 달 동안 가족·연인과 함께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껏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울산대공원 정문 풍차 일원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인 24·25일에는 특별 개장해 시민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연말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