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가 강세 지속…5대 광역시 중 상승률 최고

부동산원 12월 둘째주 가격동향 매매 0.15%·전세 0.14% 상승 꾸준한 주택 수요·신규 물량 공급 전세는 수요 대비 매물 부족 원인

2025-12-11     오정은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지역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 주택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남구·북구 학군지와 정주여건 우수단지 중심의 상승흐름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2주(12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2% 상승에서 0.15%로 상승폭을 키우면서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남구(0.21%)는 신정·옥동 학군지, 대단지 중심으로, 북구(0.21%)는 신천·중산동 등 정주여건 양호 단지 중심으로, 동구(0.10%)는 방어·서부동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의 오름폭은 부산(0.03%), 인천(0.04%), 대구(-0.01%), 대전(-0.01%) 등 다른 광역시와 대비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서울 등 수도권은 재건축·학군지 수요로 상승했지만 지방에서는 울산·전남 일부 외에는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1%), 서울(0.1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울산은 강한 흐름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4%를 기록해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별로는 남구(0.20%)가 옥동·무거동 구축 중심으로, 북구(0.17%)가 송정·명촌동 대단지 중심으로, 동구(0.14%)는 화정·방어동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의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북구·남구 신규 생활권 확장 △대단지 위주의 실수요 거래 지속 등으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전세시장에서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는 서울(0.15%), 세종(0.30%), 부산(0.09%), 인천(0.11%), 경기(0.12%) 등 주요 지역도 올랐지만, 지방에서는 울산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제주(-0.03%), 강원(-0.01%) 등은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