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융합산단 9년 만에 완전 준공…에너지 산업벨트 허리 뚫렸다

울주군, 2790억 투입 공영개발 미분양 우려 씻고 76% 입주 완료 울산대~테크노~온산~에너지산단 고리원전까지 잇는 전략적 요충지 수소·가스·원자력 융복합 거점 ‘2040 도시기본계획’ 실행 동력

2025-12-18     신섬미 기자
울산시가 발표한 ‘인공지능(AI)수도 울산’, ‘산업수도 울산’을 위한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산단 계획 승인 후 9년 만에 완전 준공했다. 울산시에서 계획 중인 ‘에너지 산업벨트’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위치에 있어 향후 지역의 에너지 산업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이날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및 명산리 일원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이 준공인가를 공고했다. 지난 2016년 9월 국토교통부의 산단 지정 계획 승인 후 9년 만이다.

울주군이 총 2,790억원을 투입해 공영개발한 이번 사업은 2017년 3월 착공했다.

이후 지난 2020년 구역 내 1공구 102만876㎡가 준공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2공구 6만2,290㎡의 준공이 완료됐다.

2공구에는 진입도로, 오·폐수중계펌프장, 공업용수관로, 공업용수가압장 1개소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은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 신산업 육성, 원자력 및 에너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업의 유치를 위해서 조성됐다.

1공구 준공 이후 저조한 분양률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현재는 63개소의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이 가운데 48개소가 입주해 분양률 76.19%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구소 부지 2필지만 미분양 상태다.

산단은 울산시가 발표한 ‘204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지역의 산업축인 ‘에너지 산업벨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으로 에너지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산업을 집적한 새로운 산업 벨트 축인 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하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김두겸 시장이 발표한 ‘인공지능(AI)수도 울산’, ‘산업수도 울산’을 위한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담겨있다.

에너지 산업벨트는 남구 울산대에서 시작해 울산 수소융·복합밸리, 테크노 산단, 울산 U-밸리 산업단지,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를 지나쳐 가스복합발전소를 지나 울주군의 에너지 융합산단과 고리원전까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에너지 관련 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울산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에너지융합 산단이 없었다면 인접한 고리원전과의 연결성이 끊어질 수 있는 만큼, 위치적으로 에너지 산업벨트의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앞으로도 울산의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견인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