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중앙심사 통과 ‘촉각’
490억 투입 일산해수욕장 일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탈바꿈 예산 집행 적절성 검증 필수절차 통과시 올 하반기 본격 설계 착수
2026-01-05 신섬미 기자
5일 울산시, 동구 등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지난해 선정된 해양수산부 주관 ‘2025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45억원과 지방비 245억원(울산시·동구 각 50%)을 포함한 총 490억원 규모다.
기초지자체 총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심사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하는 행정 절차로, 이를 통과해야만 사업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추진할 수 있다.
심사는 연간 3~4차례 실시되며, 울산시는 오는 1월 예정된 심사에 해당 사업을 의뢰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검토한 뒤 3월 중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심사 결과는 통과, 보완, 반려로 나뉘는데 통상 국비가 이미 확보된 사업은 정부 차원의 타당성 검토가 일정 부분 이뤄진 것으로 평가돼 통과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진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7월 중 해양수산부에 시행계획을 제출해 승인 절차를 밟는다.
행안부 심사와 해수부 승인이 통과되면 사업계획 신청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은 지역의 특화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7대 권역별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은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일산항, 울기등대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5년이며, 사계절 실내 체험·교육센터로 활용될 오션레저센터(가칭), 레저 선박 계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오션레저센터는 기존 ‘일산풍류워터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최종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센터는 해양레저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계절과 관계 없이 다이빙과 서핑을 할 수 있고, 실내 수영장과 클라이밍 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산책길이나 야외공연장 등도 구상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미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서 사업 필요성과 기본적인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상태”라며 “중앙 심사와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심사와 승인이 마무리되면 전체 사업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