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불교, 세계로 뻗어나갈 원년 될 것”

200여명 참석 울산불교 신년인사회 ‘선명상·연등축제·세계화’ 키워드 방생대법회 등 다채로운 연중 행사 사찰림 보호·상생발전 업무협약도

2026-01-12     고은정 기자
2026년 울산불교 신년인사회가 열린 12일 울산 해남사 보광당에서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혜원스님, 조계종사암연합회 부회장 지선스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불기 2570년을 맞아 ‘울산불교 신년인사회’가 12일 오후 3시 해남사 보광당에서 봉행됐다.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와 대한불교조계종울산시사암연합회, ㈔울산시불교신도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혜원스님, 대활스님, 문성스님, 정일정사 등 울산 불교 종단 대덕원로 스님과 김기현, 서범수, 김태선 국회의원, 윤건우 울산불교신도회장 등 신도 200여명이 참석해 병오년 한해 울산전역이 부처님의 자비로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고불문 낭독, 신년인사, 내빈소개 등 불교의식행사와 영상시청, 신년사와 봉행사, 축사, 모범 불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2026년 울산불교 신년인사회가 열린 12일 울산 해남사 보광당에서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혜원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신년사에서 혜원스님(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은 “2026년은 울산 불교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태화강에 밝혀질 지혜의 연등, 희망의 연등, 기쁨의 연등의 불빛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모든 생명이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울산 불교계는 올해 ‘선명상·연등축제·불교 문화의 세계화’를 내세워 연중행사를 추진한다.

연중 주요 일정으로는 3월 3일 정월대보름 합동방생대법회, 5월 8~10일 2026태화강연등축제, 6월 BBS공개방송(행복한마음나눔 토크쇼), 10월 제29회 울산불교합창축제, 제12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법회, 2026울산 국제 전통음식 페스티벌, 11월 제17회 울산차문화한마당, 12월 제23회 무루음악회 등이다.

또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둔 만큼, 올해 태화강연등축제를 지역 불교문화를 다채롭게 선보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향도 정했다. 명촌교~무지개다리 구간 경관전통등 설치·운영, 태화강국가정원을 무대로 한 국제불교합창제·국제이웃종교어린이음악회·국제 불교 락페스티벌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6 울산 국제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기존 전통음식문화한마당을 확대해 사찰 공양문화와 차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넓히고, 해외 불교 음식문화 소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상도 포함됐다.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태화강 국제 명상 전진대회 개최 구상과 함께, 강변 명상·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국내외 지도자 교류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지역 조계종 사찰림 보호 및 상생발전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울산그린트러스트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